안녕하세요~
11월 초 로키산맥 다녀온 가족입니다.
여행 후기, 이런 일에 낯설지만 여행 기간동안 정성을 다해 함께해 준 센스만점 박대명 가이드님이 기억에 남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초반 시차적응 속 비몽사몽~ 시애틀 퍼블릭 마켓 스타벅스 1호점을 짧게 방문했어요~
1호점에만 있다는 텀블러 구입하고ㅋㅋ (더 사올걸 후회된다는;;)
커피도 왠지 더 맛있게 느껴진건 기분이겠죠?^^

로키는 11월 초였음에도 불구하고 눈도 많이 내리고 추웠습니다.
미리 맞은 크리스마스! 눈이 소복히 쌓인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생긴 나무들이 너무 예쁘더라구요~눈호강!
밴프 곤돌라를 타고 올라간 설퍼산 라운지의 풍경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따뜻한 커피 한 잔!
사진으로 그 느낌이 다 담기지 않아 눈에 한가득 담아왔습니다
레이크 루이스는 꽁꽁 얼어 아쉬웠어요. 딱 한 주만 일찍 갔어야 하는데ㅠㅠ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과 다시 여름의 로키산맥을 보러 가야겠어요!
다행히, 에메랄드 호수는 얼지 않고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호수 색깔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인생샷을 남기고 왔어요^_^
호텔 및 식사는 가성비 훌륭했습니다!

패키지 여행을 여러 번 다녀보았지만 가이드님에 따라 여행전체 일정의 기억이 좋게도, 아쉽게도 느껴지게 되죠.
이번 여행은 그런 면에 있어서 최고의 여행이었습니다.
박 가이드님은 저희 25명(?) 남녀노소 구성원 모두에게, 무엇이 궁금한지, 부족한지, 불편한지 세심하게 챙기셨습니다.
본인 식사 미루고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부족한 반찬 챙기시는 모습은…미안하기까지 하더라구요!

버스 이동시간이 길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방면으로 해박한 지식과 더불어, 어쩌면 그렇게 말씀을 잘하시는지 감탄하였습니다.
가이드님 캐나다 현지 생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답니다! 
아! 장거리 운전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행해주신 기사님(부장님)도 너무너무 감사해요!!

다음에 꼭 다시 봐요, 박가이드님!
덕분에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