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9살 두아이와 캐나다에 유학온지 4개월..비도 많고 낮도 짧은 벤쿠버에서 겨울방학은 축복이 아닌 근심거리였다.
그래서 좀 더 따뜻하고 해가 더 비치는 미서부 투어를 결정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무엇보다 겨울방학이 무사히? 끝났고 아이들의 컨디션은 어느때보다 좋았고 생애 최초 미국 여행 무용담을 안고 개학을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뿌듯했다.
 일단 이번 여행은 날씨와 일정과 가이드 삼박자가 조화를 이룬 행운의 여행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가이드님의 운전실력 덕분에 멀미가 심한 아들도 무사히 여행을 즐길수 있었다는게 가장 감사했다. 디즈니랜드에서도 짜주신 플랜대로 이동했더니 기다리는 시간도 짧았고 동선이 많이 단축되어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퍼레이드 베스트 스팟도 알려주셔서 퍼레이더들과 아이컨택하며 즐길 수 있었다. 라스베가스 2일차는 데스밸리 선택관광 대신 좀 더 가깝고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불의계곡을 방문했다. 아이들은 원시인이 된 것 마냥 계곡을 오르내리며 뛰어놀았고 눈을 두는 곳마다 각양각색의 풍경들에 대자연의 만찬을 즐기는 기분이었다.
 우리는 아이들이 어려서 버스+항공을 선택했는데 기존일정에 자유일정을 하루 더 추가해서 마지막 라스베가스를 원없이 즐겼다. 분수쇼, 화산쇼, 서커스 등 무료공연은 거의 본 것 같다. 여기에 다 적을순 없지만 결론은 후회없는 여행이었고 기대이상으로 좋았다. 주변분들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을것 같다. 특히 우리의 운전가사님이자 가이드셨던 고정원부장님께 감사드린다.

 Dj로도 손색없는 가이드님... 저는 ‘아리조나 카우보이’를, 아이들은 ‘일어나요’를 아침부터 재생시키고 있어요~ 여운이 참~오래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