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에 록키에 캠핑투어가 잡혀있는 데도 우리끼리 가면 가야 하는 포인트 놓칠수 있자나...라고 하면서 버스 투어 예약을 했어요. 정말 잘한 선택이었어요!! 일단 유일한 밴프 숙박이라 로얄투어로 가는 건 무조건이었죠!! 하지만 가기 직전까지 산불소식이 있어서 저는 취소해야한다 쪽이었고 남편은 많이 심각하면 애초에 셧다운 되었을거라고 했죠. 인정하긴 싫었지만 남편 말이 맞았고 너무 고마웠어요. 제 인생 5번째 록키인데 이번이 온 중에 제일 아름다웠거든요 ㅠㅠ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아들과 나눌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같이 온 멤버 운도 너무너무 좋아서 지각없이 착착 진행되어 시간이 여유가 되서 보너스코스도 돌았죠!!( 남편이 여기가 가장 취저였다면 꼭 다시 온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운 좋은 분들을 위한 거니 "지미"님을 만나는 분들을 위해 비밀로 유지할께요 ㅋㅋ) 하지만 시간이 남게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저희 가이드이신 김지미씨덕분이었어요 ㅎㅎ 3일차에 비소식이 40%~60% 있었는데 곤돌라를 날 좋은 2일차로 옮겨 주셨어요 ㅠㅠㅠ 그래서 3일차가 아주아주 여유로워졌죠! 하지만 이거 역시 멤버들이 약간 늦어지는 저녁시간을 다들 오케이해줘서 된거죠!! 여행의 3박자는 같이 간 사람, 날씨,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저에겐( 잠은 대충 자도 되는 데 음식때문에 탈 난 적이 많은 1인) 3박자가 완벽하네 여행이었어요!!! 숙소도 너무 좋았고 그건 보너스 포인트 였어요!!!! 거기다가 여기 동물원인가 싶을 정도로 동물은 다 봤어요 블랙베어, 그리즐리, 무스, 산양, 엘크, 사슴, 귀여운 프레리도그까지 ㅋㅋㅋㅋ 사슴이랑 산양은 너무 자주 나오니까 나중에 사람들이 동네 강아지 보듯.... ㅋㅋㅋㅋ주절주절 길어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강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