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조선]加 백신 접종자 1.3% ‘코로나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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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얄투어 작성일21-05-04 10:07 조회2,0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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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백신 접종자 대상··· 6800여 명 확진
PHAC, 100% 예방 힘들어 “주의 요망”
캐나다인 1.3%가 1차 백신을 접종한 뒤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캐나다 공중보건청(PHAC)은 3일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캐나다에서 1390만 명(35%)이 1차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이중 678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PHAC에 따르면, 4517건은 첫 번째 백신 투여 후 14일 이내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으며, 나머지 2274건은 1차 투여 후 2주 이상 경과한 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다수 확진자가 백신 접종으로 면역이 형성되기 전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감염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1차 백신 투여 후 3~4주 이상이 지나야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약 60-80% 효과를 보인다.
PHAC에 따르면 또한 1차 백신 접종 후 2주 이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중 203명(9.3%)이 병원에 입원했고, 53명(2.4%)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에 입원한 203명 중 58%는 80세 이상 고령자였고, 22%는 70~79세, 8%는 60~69세, 12%는 20~59세 사이였다. 이들 중 77%는 화이자 백신을, 22%는 모더나 백신을 맞았으며, 1%는 3월 초 배포된 아스트라제네카(AZ)/코비실드 백신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사망자 53명 중 91%는 80세 이상 고령자에서, 나머지 9%는 50~70세 사이에서 확인됐다. PHAC에 따르면, 사망자의 64%는 화이자 백신을 투여했고, 36%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사망자의 57%는 1차 백신 접종 후 22일에서 62일 이내에 숨졌다.
이와 관련, PHAC 대변인은 "백신은 결코 질병을 예방하는데 100% 효과적이지 않다”며 “따라서 우리는 백신 접종 후에도 이러한 확진 사례를 종종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을 1회 접종한 사람들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입원 및 사망으로부터 중대한 보호를 받았다”며 "실제 세계 통계 자료에 따르면 1회 백신 접종만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을 약 80% 예방한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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