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조선]BC주, 단계적으로 '일상 복귀' 시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 로얄투어 작성일21-05-26 09:59 조회2,289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 종료···5인 실내 모임 허용
접종률·확진자 수 따라 4단계 걸쳐 일상 재개
BC주가 4단계에 걸친 일상 재개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포스트 팬데믹’ 시대 준비에 나선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25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움을 진행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날”이라면서 “오늘부로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을 종료하고, 향후 백신 접종률과 신규 확진자 수, 병원 입원 환자 수 등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일상에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상 복귀 1단계 (5월 25일부터)
BC주의 일상 복귀 1단계는 25일부터 즉시 시작된다. 이에 따라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이 종료되면서, 식당에서는 한 테이블에 최대 6명이 실내 식사를 할 수 있고, 저강도 실내 그룹 수업이 허용된다.
또한, 야외 사적 모임은 최대 10명, 실내 모임은 최대 5명(혹은 한 가정)을 초대할 수 있으며, 결혼식과 같이 지정된 좌석이 있고 체계화된 행사의 경우에는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야외에서는 최대 50명, 실내에서는 최대 10명이 모일 수 있다. 실내 종교집회의 경우에도 보건당국의 자문을 받아 인원을 제한해 진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거주하는 보건 지역 내에서는 여행이 허용되지만, 다른 보건 지역으로의 비필수 여행 금지령은 계속 이어진다. 직장 내에서는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하지만, 대면 업무를 단계적으로 재개해도 된다.
일상 복귀 2단계 (빠르면 6월 15일부터)일상재개 계획 2단계가 시작되기 위해서는 BC주 성인의 65% 이상이 최소 1회차 백신 접종을 받고, 확진자와 병원 입원 환자 수가 꾸준히 감소되어야 한다.
2단계부터는 야외 사적 모임과 결혼식 등의 실내 행사를 최대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진행할 수 있으며, BC 내에서 비필수 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실내 고강도 그룹 수업도 인원을 제한해 허용되고, 실내 팀 운동은 무관중으로, 야외 팀 운동은 최대 50명의 관중을 제한해 진행할 수 있다. 극장과 연회장도 재개장할 수 있으며, 직장에서는 소규모 대면 회의도 가능하다.
일상 복귀 3단계 (빠르면 7월 1일부터)
BC주 성인의 약 70%가 1회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확진자와 병원 입원 환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면 3단계가 시작된다.
3단계부터는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던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해지될 수 있고,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에서 권고로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아울러, 야외 및 실내 사적 모임을 팬데믹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인원으로 가질 수 있고, 축제나 행사 등도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진행을 할 수 있다. 나이트클럽과 카 지노 등의 시설도 개장할 수 있으며, 캐나다 내에서 여행이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3단계가 시작될 때 즈음에는 직장 내 방역 수칙이 업데이트 돼 발표될 예정이다.
일상 복귀 4단계 (빠르면 9월 7일부터)
4단계에 돌입하기 위해서는 성인 백신 접종률은 70% 이상이 되어야 하고, 신규 확진자와 병원 입원 환자 수도 현저히 낮아져야 한다.
이때부터는 본격적으로 ‘포스트 팬데믹’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선택에 맡기게 되고, 콘서트 등의 대규모 행사 수용인원이 늘어나며, 스포츠 경기는 실내와 실외에 제한 없이 관중을 받을 수 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바이러스는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일상 복귀 계획을 유연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성공적으로 일상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보건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백신을 최대한 빨리 접종받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