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투어를 통해 8/7~10 3박 4일간 록키투어를 다녀왔어요. 여행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투어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저녁먹고 바로 후기를 씁니다ㅎㅎㅎㅎ 록키여행을 결심하고 여행사를 고를 때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여행사까지 알아보고 코스와 비용을 비교해봤는데, 그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이 바로 로얄투어였어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출발하는 날까지 일기예보를 보며 걱정했는데, 멋진 록키 산들과 아름다운 색의 호수까지 기억에 아주 오래 남을 환상적인 여행이었어요. 여행 둘째 날은 구름이 많았는데, 오히려 구름 덕분에 산도 신비하게 보이고 천상의 도로에서는 옅은 구름들이 눈 높이보다 조금 높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아이스필드 설상차에서는 빙하가 구름 사이사이 보이면서 신기루처럼 신비로운 느낌까지 들었고, 꼭 맑은 날이 아니라 흐린 날 가더라도 충분히 운치 있는 록키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투어에서 방문한 곳 중에 가장 좋았던 곳은 Moraine 호수였어요. 모레인 호수가 코스에 없는 투어들도 있는데 로얄투어에서는 모레인 호수가 코스에 포함이 되어있어서 좋았어요. 로얄투어를 선택한 것을 전혀 후회할 수 없게 만든 점은 바로 저희 그룹을 이끌어주신 홍선민 가이드님이세요! 밴쿠버에서 출발하여 록키로 향하는 길이 참 먼데 그 길이 전혀 지루하지 않도록 홍선민 가이드님께서 해박한 지식으로 방문하는 장소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역사적인 내용까지 흥미롭고 유익한 이야기들을 해 주셨고, 그 덕에 방문하는 장소들에 대한 이해도도 훨씬 깊어졌어요. 자유여행으로 갔다면 전혀 몰랐을 이야기들이었기에 가이드님의 설명이 투어 비용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어요. 또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15명 한 분 한 분 챙기시는 가이드님의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저희 그룹에 외국인 분도 계셨는데 중간중간 영어와 그분의 모국어로도 말을 걸어주셨어요. 가이드님께서는 저희 그룹이 시간도 잘 지키고 작은 불평도 없이 긍정적이고 참 좋은 분들이 모인 그룹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여러 투어를 참여해봤는데 이번 여행처럼 가이드님과 일행분들이 다 좋았던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가이드님께서 열정적인 모습과 안내로 저희 그룹 분들의 좋은 모습을 이끌어내지 않았나 싶어요. 레이크 루이스에서는 엄마 산과 딸 호수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가이드님이 겪으신 감동적인 이야기도 들려주셨는데, 이야기를 듣고 저도 레이크 루이스 엽서를 사서 엄마에게 보내야겠다 생각을 하는 순간 센스 넘치는 가이드님께서 엽서를 모든 분들께 선물로 주셨습니다. 가이드님의 세심함에 정말 감동... 이렇게 만족스럽게 록키 여행을 마치게 되어 행복하네요! 록키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로얄투어 10000000% 적극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