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3박 4일 록키투어를 신형태 가이드님과 함께 했습니다.

첫째 날은 주로 이동을 했습니다. 처음 버스를 탔을 때 가이드님이 너무 에너제틱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만남이 일찍이라 잠을 청하려고 했는데 이동하는 동안 정말 지치지 않으시고 계속 캐나다의 역사부터 밴쿠버의 역사, 위인, 환경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잠을 자려고 했어서 조금 마이크 소리를 주려달라고 부탁드렸는데 그 다음부터는 들려오는 흥미로운 이야기에 이동하는 길이 즐거웠습니다.

둘째 날부터 본격적으로 요호 국립공원, 내추럴 브릿지, 레이크 루이스, 곤돌라, 보우폭포, 밴프시내를 구경했습니다. 요호의 의미, 레이크 루이스의 전설, 보우폭포의 영화 촬영 장면까지 지금 후기를 적으면서 돌아보니 가이드님께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듣고 많은 지식이 쌓인 것 같습니다. 
날씨는 좋은 편같았지만 레이크 루이스가 다 녹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곤돌라는 정말 선택하지 않았다면 정말정말 후회했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정말 너무 예뻐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첨부사진도 여기서 찍은 사진입니다!

셋째 날에는 특산품점을 갔다가 투잭레이크, 보우레이크를 구경하고 설상차를 탔습니다. 특산품점은 특별히 부담을 주시지도 않고 시식도 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여유가 있었다면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하이라이트였던 설상차는 사실 선택 안하려다가 가이드님의 추천으로 선택했는데, 후회 없이 재밌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추울까봐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춥지는 않았습니다.

호텔은 첫번째, 마지막 호텔이 원래 정해져있던 호텔에서 옆에 있는 다른 곳으로 바뀌었는데 새 호텔이라 깨끗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수영장을 이용 할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매장에 컵라면은 판매했지만 커피포트가 없었습니다! 두번째 호텔은 정말 위치가 이곳 저곳 구경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구경하다가 자쿠지와 사우나는 이용하지 못했습니다ㅎ 10to10이라고 합니다!

식사는 밀플랜으로 한번에 해결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퀄리티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든든했습니다! 조식 너무 맛있었고(내일 조식으로 와플 또 먹으려구요^^,,) 샌드위치도 진짜 예쁜 뷰포인트에서 먹으니까 몇배 맛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밀플랜 안했으면 어떻게 밥을 해결했을지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ㅋㅋㅋ

3박 4일이 짧지는 않나 걱정했지만 일정이 탄탄하게 잡혀있어서 주요한 관광명소는 거의 다 돈 느낌이고 시간분배가 딱 좋아서 너무 촉박하게 구경하지도 느슨하게 몇개 못 본 느낌도 아니었습니다.

이번 여행이 제 첫 패키지 여행이었는데 너무 좋은 기억만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 록키는 너무 예뻤고 박학다식한 가이드님의 재미있는 설명이 좋았고 또 한명한명 신경써주시는 것이 너무 느껴졌고, 고부장님이 운전을 정말 안전하게 해주셨고, 함께 여행한 다른 분들도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희 부모님과 한번 더 오고 싶고 그렇게 된다면 저는 꼭 또 신가이드님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