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혼자 캐나다로 온 이후, 코로나로 인해 락다운이 되어 2년 반만에 엄마가 캐나다로 오시면서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쉽게 올 수 있는 거리가 아니고, 날씨가 좋은 여름에 오신만큼 여행을 가면 좋겠다 생각은 했는데 조금 급하게 여행사를 찾게 되었어요. 캐나다 여행사 검색하자마자 로얄투어가 먼저 나왔는데 프로그램을 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바로 예약했답니다.

밀플랜을 처음에는 하지않았는데 출발 전날 신이사님(가이드로 오셨는데 가이사, 혹은 신이사님으로 부릅니다)께서 연락을 주셔서 고민 끝에 밀플랜을 신청했어요. 지금 생각하니 하길 잘 한 것 같아요. 엄청 맛있다! 는 아니었지만 음식 전부 깔끔하고 무난해서 여행 내내 속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뷔페식이라 먹을만큼만 남기지 않고 먹으니 좋았고, 식사할 장소가 애매할 때에도 밀플랜 신청을 해두어 끼니 거르지 않고 꼬박 꼬박 먹을 수 있어 좋더라구요. 라면 사갔는데 하나도 안 먹고 그대로 들고옵니다:)

제일 중요한 여행! 차가 일단 너무 좋았구요, 기사님께서 굉장히 나이스하세요. 먼저 인사를 건네면 웃으시면서 받아주십니다. 운전도 안전하게 잘 해주시구요. 신이사님도 기사님 칭찬 계속 하셨어요!!
저는 이것저것 여행지의 정보 듣는 것을 굉장히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역사나 일화들 검색해보는데, 신이사님께서 다 꿰고 계시더라고요. 여행하는 내내 설명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잘 해주셔서 이게 제일 좋았어요. 본인피셜 재미가 없어 지식으로 승부한다! 하셨는데 너무 좋은 승부처 같습니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에요. 각종 레크레이션과 퀴즈들을 준비해오셔서 긴 여행 내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캐나다에 2년 반동안 살면서 몰랐던 캐나다에 대한 디테일한 역사, 문화들도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구요.
다음 여행때도 신이사님과 함께 가고 싶어요..!

이번 록키여행은 날씨가 너무 잘 따라줬답니다. 캐나다에 살고 있으니 언제든 갈 수 있지..하면서 미루었는데 급하게나마 다녀오길 잘 했다고 생각해요. 5대 호수와 천상의 도로,좋은 호텔, 날씨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여행이었어요. 저는 다른 계절에도 가보고싶어서 록키는 또 가볼 생각이에요! 그 첫걸음을 로얄투어,신이사님과 함께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록키투어 망설이시는 분들! 걱정마시고 바로 예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