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또래에 비해 그동안 해외를 많이 가본 편이긴한데 로키는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죽기전에 꼭 가봐야하는 곳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그만큼 많은 기대를 안고 갔죠 ㅎㅎ

이번에 로키여행을 계획하면서 사실 개인적으로 왔으면 배낭여행을 해볼까 생각했었지만 그랬다면 홍과장님을 못 만났을테니 큰일날뻔 했어여 ㅎㅎ

저는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 방학때마다 자주 해외에 가곤 했는데 주로 배낭여행을 선호하는 편이라 여행사를 통해 간 적은 초등학생때 잼민이시절말고는 없었습니다. 직접 여행계획을 짜고 부딪히며 여행하는 재미가 좋았거든요.ㅎㅎ 이번 로키투어에서 홍과장님이 아닌 다른분이었다면 아마 그저 예쁜 로키배경만 생각났을 것 같아요. 홍과장님 덕분에 로키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4일이라는 여행기간 전체가 너무 좋은 추억과 즐거운 일들만 생각납니다. 다른 분들도 다들 가이드님이 지금껏 만났던 다른 가이드분들과는 다르다, 엄청 열정적이시고 좋으신분이다, 정말 여행하는 재미가 난다 등 칭찬을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같은 생각이고요 ㅎ

보통 가이드투어를 하면서 가이드님이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뭐랄까 그냥 일반적인 설명을 듣는 느낌이 아니었어요. 이야기에 소울이 느껴진다 해야할까요? ㅎㅎ

정말 스토리텔링능력이 장난 아니시더라구요. 여행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가이드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부터 로키 가이드를 하시면서 결혼을 하시게된 로맨틱한 이야기까지 일반적으로 가이드 투어를 하면서 듣게 되는 이야기가 아닌 우리를 이끌어 가주시는 가이드 저 분에 대한 인간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어 더 와 닿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낭만파라서 가이드 님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제일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ㅎㅎ 저도 그런 사랑을 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ㅎㅎ 아 그리고 월드컵 응원 잘못 갓다가 군대가신 썰 너무 재밌게 들었습니다.. 낭만 합격입니다!

그리고 엽서를 저희한테 한장씩 다 나눠주셨는데 그 계기도 정말 낭만이 넘치는 아름다운 얘기였어요. 수능을 잘못봐서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딸이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엽서를 쓴걸 공항에서 우연히만난 가이드님께 급하게 엽서를 준것이 계기가 되어 저희한테도 나눠주셨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보면 일이 하나 더 늘어나는건데도 이렇게 직접 돈을 써서 저희에게 추억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 주시려는 가이드님이 세상 또 어디 계실까요 ㅎㅎ

세상에 많은 가이드님이 계시겠지만 단연코 가이드대회하면 세계 탑1등 하실거라 굳게 믿습니다. 그만큼 이번 여행에서 로키가 빠질 수 없는것처럼 가이드님이 없는 여행은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좋은 분이시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셨어요. (가이드님 이정도면 회사에서 보너스 주시나요? ㅎㅎ)

다음에 북미여행갈 때 꼭 로얄투어를 이용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이드님 덕분에ㅎㅎ 그 떼 예약할 때 홍과장님이 가이드이신지 꼭 물어보고 해야겠어요.

저희한테는 한 명의 가이드님이지만 가이드님은 수 많은 여행객들을 만나실테니 기억하기 쉽지 않으시겠지만 다시 또 만난다면 기억할 수 있도록 더 재밌게 여행 할 날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홍과장님! 항상 행복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