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살고있는 혼여,혼밥,혼술 등등을 매우 즐기는 영주권자 남성으로 밴프여행을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한달휴가를 얻게되어 마침내 고민끝에 로얄투어를 통해 록키여행 3박4일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친구를 통해 로얄투어가 밴프에서 숙박하는 유일한 여행사이고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다른 여행사는 상담에 비협조적인반면 매우 협조적이고 친절한 로얄투어의 상담이후 주저없이 여행을 결정하였습니다.
첨에는 밴프에서 숙박하는게 무슨 큰 차이일까 생각했지만 3박4일의 일정중 밴프에서 숙박하기에 거의 반나절의 자유시간을 밴프에서 가질수 있다는것은 타여행사에 비해 아주 약간 비용이 더 나가더라도 지불할만한 충분한 가치를 증명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여행을 통해 가이드로 수고해주신 신형태 이사님의 끊임없이 공부하시고 연구하시는 노력과 수고가 여행하는기간 내내 고스란히 전달이 되었습니다.
80%의 교수님 스타일과 20%의 유머러스한 스타일로 다가와 여행내내 알찬 지식과 웃음을 안겨주셨고..
누군가에게는 민감하게, 혹은 거부감으로 다가올수도 있는 자칫 정치적 예민함으로 받아들일수도 있겠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이 잘 알기힘든 그래서 꼭 누군가를 통해 전해들어야할 이야기... 그옛날 지독하게 가난하고 못살던 동방의 작은 나라가 어떻게 지금의 대한민국이 될수 있었는지 우리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 세대의 수고와 눈물의 이야기를 용기있게 소신있게 전달해주신 부분들...
그리고 그동안 캐나다에 살면서도 잘알지 못했던 원주민들의 아픔과 슬픔의 역사...토론토에서도 자주 마주치게되는 원주민들이지만 언제나 그들을 기피하고 깔보던 저의 시선은 이번여행을 통해 그들의 지독하리만큼 아프고 아픈 상처를 바라볼수 있는 시선으로 바꾸어주었습니다.
그외에도 그동안 살아오신 인생가운데 삶을 통해 체험하고 얻게되신 지혜의 수많은 말씀들은 단순히 웅장한 록키의 장관만을 바라보는것이 아닌 나자신의 인격과 마음도 돌아보게되는 좋은 시간들이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17여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에서 뿜어져나오는 지식과 정보의 아우라도 대단하셨지만...
단순히 여행경로상의 지식과 정보전달만이 아닌 잠시 일상을 떠나 생각을 정리하며 삶을 돌아보려던 찰나에 들을수 있었던 수많은 인생의 지혜와 소중한 이야기들, 신형태 이사님과 함께한 3박4일간의 일정은 제 인생에서 잊을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도록 기억되어질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일정을 함께 나누었던 35명의 모든분들도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웅장한 록키의 장관을 만끽하려 오게될 수많은 여행객분들에게도 단순한 정보와 지식전달만으로는 얻어지기 힘든 신형태이사님만의 인생의 지혜가 오래도록 더 많은 분들께 전달되어지기를 바래봅니다.
앞으로도 이사님께서 속하신 그 자리에서 오랫동안 건강하게 멋지게 선한 영향력 많이 전해주세요.
신형태 이사님과 저와 함께 일정을 나누었던 모든 분들의 앞날에 행복과 행운을 기원하며....
P.S : Amazing grace in Cherokee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2023년 5월의 어느 3박4일간의 이 순간과 시간들이 때로는 진한 그리움으로, 짙은 추억으로 기억되어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