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조선]‘원샷 백신 J&J’ 4월부터 공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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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얄투어 작성일21-04-01 10:42 조회2,2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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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보건부, 내달 말 J&J 백신 전국 배포 예상
AZ 백신 한계 채우나··· ‘큰 변화’ 부정적 시각도
캐나다 보건당국이 이달 초 승인한 존슨앤존슨(J&J) 백신이 4월 안에 캐나다에 배포될 것으로 보인다.
아니타 아난드(Anand) 공공서비스 조달부 장관은 30일 성명을 통해 정확한 공급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이 개발한 J&J 백신이 4월 말 캐나다에 도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당국에 따르면 J&J 백신은 캐나다 보건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은 네 번째 공식 코로나19 백신으로, 다른 제약사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도 효능을 내는 특징을 가진다.
앞서 당국은 일전에 확보한 3800만회 분의 J&J 백신 가운데 대략 1000만회 분을 오는 9월인 3분기 말까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번 발표로 일정이 다소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J&J 백신은 현재 55세 이하에 대해 접종이 불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대신해 젊은층의 접종량을 채워줄 것이란 기대가 크다.
더불어 2~8도 사이 일반 냉장 온도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냉장 상태로 3개월 가까이 보관할 수 있다는 점도 향후 국민들의 자유로운 백신 이용을 예상케 한다.
실제로 J&J 백신은 백신 유효율이 66%에 그치지만, 중증 환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85%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난드 장관은 “J&J 백신의 최초 선적분이 캐나다에 얼마나 빨리 도착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지만, 앞으로 전반적인 예방 접종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J&J 백신이 코로나19 국면의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은 낮다는 부정적 시각도 내비치고 있다.
해밀턴에 있는 맥마스터 대학의 전염병 전문의인 자인 챠글라(Chagla) 박사는 J&J 백신이 캐나다의 예방접종 속도를 높일 것이지만, 궁극적으로 접종량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단했다.
그는 “J&J 백신이 현재 미국과 유럽에 공급되고 있고,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가 4월에 받을 백신은 아마 적은 물량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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