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조선]BC주, '락다운 피해' 비즈니스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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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얄투어 작성일21-04-09 09:46 조회2,2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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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최대 1만 달러···12일부터 신청 시작
락다운 타격 입은 식당, 술집, 체육관 대상
현재 진행 중인 ‘부분적 락다운’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BC 주정부가 추가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라비 칼론(Kahlon) BC주 고용·경제회복·혁신부 장관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정부는 5000만 달러를 추가로 풀어 최근 봉쇄 조치로 타격을 입은 비즈니스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이번 팬데믹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즈니스를 지원함으로써 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정부가 발표한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달 30일부터 시행 중인 ‘부분적 락다운’으로 타격을 입은 식당, 술집, 나이트클럽, 체육관, 요가 스튜디오 등이 대상이며, 비즈니스당 최소 1000달러에서 최대 1만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주정부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약 1만4000 곳의 비즈니스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원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4월 12일부터 시작되며, 지정된 지원금이 다 소비되거나, 6월 12일까지 신청을 할 수 있다.
주정부에 따르면 직원이 없는 비즈니스는 1000달러, 직원이 1~4명인 경우에는 2000달러, 5~99명의 직원을 고용한 곳은 500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1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비즈니스는 1만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 지원금을 통해 업주들은 임대료나 유틸리티, 보험, 가게 유지, 부패된 식품에 대한 손실을 메우는 데 쓸 수 있다.
BC에서는 최근 전파력이 더욱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가 중심이 되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지난 30일부터 일시적인 봉쇄조치인, 일명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 락다운이 진행되고 있다.
최소 3주 동안 진행될 락다운으로 인해 BC의 모든 식당 및 술집의 실내(야외 패티오 제외) 영업과 실내 체육관의 그룹 수업은 전면 금지됐다.
보건당국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패티오 자리가 마련되지 않은 식당과 술집은 오직 배달과 테이크아웃으로만 비즈니스를 운영해야 했고, 이에 일부 식당 업주는 당국의 결정에 반기를 들고 실내 영업을 강행하다가 임시 폐쇄 명령을 받기도 했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많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이 조금이라도 힘을 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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