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조선]BC주 50대 백신 접종 ‘사전 등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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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얄투어 작성일21-04-14 09:59 조회2,17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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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45~55세 등록, 60대는 예약 진행
18~54세 휘슬러 거주자·근로자 접종 개시
이번주부터 4~50대 BC주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등록 절차에 돌입한다.
아드리안 딕스(Dix) 보건부 장관은 12일 성명을 통해 이번주 55세 이상 연령대의 주민들이 온라인과 전화 및 서비스BC 센터 방문으로 백신 접종을 등록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당국에 따르면 14일(수)부터는 50세 이상이 등록 대상이며, 16일(금)부터는 45세 이상이 등록 가능하다. 또, 40세 이상부터는 오는 19일(월)부터 등록할 수 있다.
4월 12일(월)— 1966년 이전 출생(55세 이상)
4월 14일(수)— 1971년 이전 출생(50세 이상)
4월 16일(금)— 1976년 이전 출생(45세 이상)
4월 19일(월)— 1981년 이전 출생(40세 이상)
BC보건당국은 현재 등록, 예약, 접종 등 새로운 3단계 백신 접종 과정을 따르고 있다. 따라서 백신을 등록(Registering)하는 것은 주사를 맞기 위해 예약(booking)을 잡는 것과는 절차가 다르다.
즉, 주민들은 1)백신 등록이 가능한 차례가 되면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방문해 등록을 한 후 확인 코드를 받고, 2)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이메일이나 문자, 전화를 받게 되면 그때 접종 일시를 예약하면 된다. 3)이후에는 백신 클리닉을 방문해 백신 접종을 받으면 된다.
단, 현 상황으로는 50대 연령층이 백신 예약을 하기까지는 앞으로 몇 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BC주는 아직 66세 이상의 사람들과 원주민 성인들, 그리고 기저질환자들을 위한 접종 예약을 진행 중이다.
당국은 “백신 예약제도는 누구나 등록할 수 있지만, 웹사이트가 접속자 폭주로 마비되는 일이 없도록 등록 순서가 아닌 한에는 최대한 방문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휘슬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량 백신 접종 계획도 이번주부로 실시될 예정이다.
11일 밴쿠버 보건당국(VCH)은 코로나19 최대 감염 유행지인 휘슬러에 살거나 일하는 18세 이상 성인들에게 2주간 백신 접종의 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번주 월요일부터 18세에서 54세 사이의 자격이 있는 거주자들은 휘슬러 컨퍼런스 센터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접종 예약은 현재 온라인(www.vchcovid19vaccine.com)으로 가능하다.
55세에서 65세 사이 거주자의 경우는 사전 예약을 통해 지역 약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예약할 수 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기를 기다리는 연령대의 사람들은 오는 19일 주간 동안 휘슬러 컨퍼런스 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접종 가능자들은 휘슬러가 본적임을 증명하는 주소가 적힌 유효한 신용카드 명세서나 BC 운전 면허증을 지참해 접종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휘슬러에서 일하지만 다른 지자체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최근 급여명세서(paystub) 제출이 요구된다.
VCH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는 최근 휘슬러 스키 리조트 커뮤니티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결정됐다. 실제로 지난 1월 1일부터 4월 5일 사이 휘슬러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505명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하우 사운드 지역은 BC주의 어떠한 보건 지역보다도 높은 코로나19 비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중 휘슬러에서는 지난 1월부터 세 차례의 지역감염이 일어났다.
당국은 앞서 보고된 사례들은 대부분 휘슬러에 거주하며 일하는 젊은이들과 관련이 있고, 바이러스가 가정환경과 사교모임에서 발생한 점을 들어 휘슬러 지역 전체 주민들의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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