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조선]캐나다, AZ백신 첫 혈전 부작용 발생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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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얄투어 작성일21-04-15 09:54 조회2,2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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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주 거주 여성 혈전증 진단··· 자택 회복 중
당국, 미국서 혈전 보고된 J&J 백신 “조사
캐나다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혈전 증세를 보인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13일 성명을 통해 AZ 백신 접종을 한 퀘벡주 거주 여성에게서 혈전증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혈전증 진단을 받은 이 여성의 백신 접종 시기나 나이 등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 자택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 환자가 인도에서 생산된 AZ 백신인 코비실드(Covishield)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후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AZ 백신은 유럽에서 약 40여 명의 환자들이 접종 후 혈전이 생겼다는 보고가 나온 뒤로 캐나다에서 55세 이하에 대해 접종이 중단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당국 관계자는 “아직까지 캐나다에서 AZ 백신 관련 증세 보고는 매우 드문 것으로 확인된다”며 “당국은 이러한 부작용 발생을 줄이기 위해 백신 안전 감시 시스템을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건당국은 이날 미국에서 혈전 형성 부작용으로 사용이 중단된 존슨앤존슨(J&J) 백신과 관련해서도 “계획대로 이달 말 J&J 백신 물량을 받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미국에서의 부작용 보고 사례를 긴밀히 주시하고 있고, 당국이 FDA 및 관련 당국과 J&J 백신의 안전성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선 얀센 백신을 접종한 600만여명 중 6명에게서 뇌혈전 부작용이 보고됐으며, 이들은 모두 18~48세 여성으로 1명은 사망하고 1명은 중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FDA가 얀센 백신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권고하자, 얀센은 예정됐던 유럽연합(EU)에서의 백신 출시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얀센 백신의 접종을 일시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린 상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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