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조선] BC주, 락다운 연장에 여행 규제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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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얄투어 작성일21-04-20 10:16 조회2,4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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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브레이커’ 락다운 내달 24일까지
본인 거주지 외 장소 여행 금지령···위반시 ‘벌금’
BC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을 다음달 24일까지 연장하고, 여행 제재도 더욱 강화한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19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발표하며 “지금은 절대 여행을 다닐 시기가 아니다”라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모두가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로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돼 19일 자정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은 최소 빅토리아 데이 연휴가 끝나는 5월 24일 자정까지 연장되고, 이에 따라 이 기간동안 식당의 실내 영업, 체육관의 그룹 수업 등이 계속해서 금지된다.
또한, 본인이 거주하는 곳 외의 지역으로 여행을 하는 것 또한 금지된다. 예를 들면 로어 메인랜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밴쿠버 아일랜드와 프레이저 밸리 등 지역으로 필수적인 이유 없이 이동하면 안 된다.
보건당국은 이전부터 다른 보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해오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금지령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여행 금지령은 오는 금요일(2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데, 이에 따라 23일 이후 BC주 곳곳에서는 불시 검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비필수 여행객에 대한 BC 페리 예약도 한동안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호건 수상은 “여행객에 대한 불시 검문은 연말연시 음주 단속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정당한 이유 없이 다른 지역을 방문한 것이 적발되면 벌금 티켓이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BC주에서는 최근 약 1000명의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한 병원 입원 환자 수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일부 병원에서는 병실이 부족한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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