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보건부, 연령 제한 완화해 AZ 접종 가속화

이번주 고위험 지역 13곳에 클리닉 설치 확대

코로나19 주요 확산 지역에 거주하는 1981년생(40세) 이상 BC주민들은 앞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앞당겨 접종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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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BC주 보건당국은 기존에 55~65세의 로워 메인랜드 거주자에게만 부여됐던 AZ 백신 접종 자격을 40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번 주부터 클리닉 설치 지역을 늘려 AZ 백신 접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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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에 따르면 새롭게 백신 클리닉이 설치되는 지역은 BC주 동북부에 위치한 도슨 크릭과 켄싱턴(밴쿠버), 포트 코퀴틀람, 북부 델타, 사우스 랭리 타운쉽, 웨스트 아보츠포드, 스쿼미시, 그리고 써리 지역의 이스트·웨스트 뉴턴, 웨일리, 파노라마, 플릿우드, 노스 써리 등 총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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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률이 높은 고위험 지역에 설치되는 이 클리닉들은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취급하는 다른 지역 클리닉이나 약국과는 별도로 AZ 백신 접종만을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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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당국은 1981년 이전 출생자라면 누구나 BC주 전역에 걸쳐 정부가 지정한 지역 클리닉에서 AZ(코비실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특별히 코로나19 전염성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BC주민들은 온라인 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gov.bc.ca/getvaccinated)를 이용해 백신 등록을 할 수 있으며, 등록 당일 접종 예약을 잡을 수 있도록 우선 자격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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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민들은 정부 예약 사이트(gov.bc.ca/neighbourhoodplan)에서 우편번호를 입력해 전염성이 높은 지역에 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접종 희망자들은 개인 건강 번호가 적힌 케어카드나 BC운전면허증, BC서비스카드를 지참해 클리닉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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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AZ 백신은 젊은층에 대한 혈전 부작용 문제로 55세 이상 거주자들만 접종할 수 있었으나, 지난 주말 연방 보건부가 더이상 백신 사용을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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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AZ 백신과 관련해 현재까지 단 2건의 혈전 부작용 사례만이 보고됐으며, 데이터 분석 결과 AZ 백신의 위험성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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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는 지난 14일 기준 11만4171회 분의 AZ 백신 접종량 중 600개 이상의 약국에서 9만1000회 분을 투여했고, 현재는 미국에서 전달받은 지원 물량까지 총 8만8000회 분을 추가로 이용 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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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보건당국은 “해당 연령대의 접종 희망자들은 지정된 클리닉이나 정부 웹사이트에서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AZ 백신 접종의 확대로 BC주의 면역 인구가 더 빨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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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