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조선]BC주, 락다운 연장에 소상공인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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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얄투어 작성일21-04-27 10:10 조회2,4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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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만 달러 추가 편성···숙박업소도 지원받아
비즈니스당 최대 2만 달러 지원···신청 서둘러야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 락다운이 연장되면서, BC주정부가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26일 BC 주정부는 성명을 통해, 다음 달 24일까지 연장된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과 여행 금지령으로 피해를 입은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7500만 달러를 추가 편성한다고 밝혔다.
BC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BC주 식당 및 술집들의 실내 영업(패티오 영업은 가능)은 금지됐고, 체육관의 실내 그룹 수업 역시 제한되고 있다.
이 락다운으로 많은 소상공인의 피해가 예상되자, 이번 달 초 BC 주정부는 5000만 달러를 투자해 각 비즈니스 당 최대 1만 달러를 보조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BC 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며, 지난주에 마감될 예정이었던 경제 봉쇄가 최소 한 달(5월 24일 자정까지) 더 연장됐고, 지난주 금요일부터는 여행 금지령도 시행되면서 식당, 체육관에 이어 숙박업계에 대한 지원 확대 또한 절실해 보였다.
주정부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로 지원되는 7500만 달러 중 5000만 달러는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으로 피해를 입은 식당, 술집, 체육관 등에 쓰이고, 2500만 달러는 숙박업계에게 지원되면서 이번 프로그램의 지원 규모는 약 1억 2500만 달러에 달하게 된다.
지원규모는 고용 직원 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고용 직원이 따로 없거나 단기 숙박업소 비즈니스는 2000달러, 직원이 1~4명이면 4000달러, 5~99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라면 1만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고, 100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린 곳은 2만 달러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 프로그램 신청은 해당 웹사이트(www2.gov.bc.ca/gov/content/covid-19/economic-recovery/relief-grant)에서 가능하며, 6월 4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 세금 정산 보고서(Income tax notice of assessment), 사업허가증(Business licence), 주류판매 허가증(Liquor licence), 보험증서, 임대계약서 중 하나의 서류를 신청 웹사이트에 업로드해야 하고, 이전에 이미 신청을 했다면 다시 신청할 필요는 없다.
라비 칼론(Kahlon) BC주 고용·경제회복·혁신부 장관은 “BC의 많은 소상공인에게 앞으로의 한 달은 팬데믹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수도 있다”며 “지원금 확대로 소상공인이 지금의 위기를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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