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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공지사항

[밴조선]캐나다, J&J 백신 30세 이상에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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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얄투어 작성일21-05-04 10:07 조회2,3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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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CI, 혈전 부작용 우려로 접종 연령 제한

국가면역자문위원회(NACI)가 30세 미만 국민들에게 존슨앤존슨(J&J)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지 말 것을 새롭게 권고했다.

국가면역자문위는 3일 성명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같이 젊은층에 대한 혈전 부작용 문제가 예상됨에 따라, J&J 백신의 접종 연령을 30세 이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J&J 백신은 앞서 일부 접종자에게서 혈전 부작용이 나타나, 미국에서 백신 사용 중단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그러나 미 보건당국이 백신 사용을 중단한지 10일 만에 다시 J&J 백신의 접종을 재개하자, 캐나다도 이러한 결정에 따라 전국 배포를 예고했었다.

실제로 J&J 백신은 지난주 약 30만회 분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에 공수된 백신이 품질 관리 문제로 생산이 중단된 볼티모어 공장에서 제조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 금요일부로 배포가 보류된 상태다.

보건당국은 미국으로부터 전달받은 J&J 백신 물량의 품질 확인을 마치고, 이번주부터 각 주 및 준주당국에 배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캐나다의 백신 접종 방식은 각 주에서 결정하는 것이어서, NACI의 이번 권고가 적용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국가면역자문위는 이러한 권고에 더해 2회차 접종을 예약하기 어려운 모집단을 대상으로 J&J 백신을 우선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자문위에 따르면, J&J 백신은 다른 제약사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도 효능을 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2~8도 사이 일반 냉장 온도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냉장 상태로 3개월 가까이 보관할 수 있어 예방 접종 속도를 빠르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J&J 백신은 AZ 백신 처럼 접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 향후 J&J 백신 접종의 확대로 캐나다의 면역 인구가 더 빨리 늘어날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문제다.

한편, AZ 백신과 J&J 백신 접종으로 인해 발생하는 면역성 혈전-혈소판 감소증(이하 VITT)은 뇌에서 혈액을 빼내는 정맥이 막혀 치명적인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뇌정맥 혈전증(CVST)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혈전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것으로 간주된다.

NACI에 따르면, VITT의 사망률은 약 40%로 나타나며, 현재까지 캐나다에서는 투여된 110만회 분의 AZ 백신 중 단 7명만이 해당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9일에는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퀘벡에서 54세 여성이 AZ 백신을 접종 후 몬트리올 병원에서 CVST로 사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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