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조선]캐나다 올여름 해외 여행자에 국경 개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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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얄투어 작성일21-05-27 16:32 조회2,1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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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보건부, “조만간 해외여행 규제 완화” 시사
2차 접종자 격리 면제할 듯··· 9월 안에 변화 기대캐나다의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이 절반 이상을 넘어선 가운데, 캐나다 정부가 국내외 비필수 여행 제한에 대한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연방 보건당국의 테레사 탐 공중보건 최고책임자는 2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의 백신 접종률이 정상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일부 국경 정책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러한 언급은 올 7월부터 EU 유럽연합이 디지털 여행 증명서(백신여권)에 합의하고, 다음달 중으로 시스템 도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EU를 비롯해 여러 국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출입국시 자가격리 면제 혜택을 부여하기로 하자 캐나다도 국경 개방 완화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테레사 탐 공중보건 책임자는 국경이 언제 개방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여행객들을 위한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보건 관계자들에 따르면, 앞으로 2차 백신 접종을 증명한 방문객이나 거주자들에게는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는 특별 허가와 자가격리 의무 면제 조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탐 책임자는 “우리는 1차 백신 접종자든 2차 백신 접종자든, 이들 여행객들과 관련된 국경 정책을 매우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완전 집단면역이 예상되는 9월 안에는 정책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연방정부는 지난 달 백신 여권에 대한 도입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의 해외입출국을 자유롭게 허용하는 제도를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며, 현재 전세계 동맹국가와 협력하여 백신 여권을 출시하는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었다.
다만, 이러한 백신 여권 시스템이 도입되기 위해서는 캐나다의 확진자 수와 병원 수용량, 그리고 백신 접종률과 같은 요소들이 예상 범주을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현재 캐나다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6일 기준 2564명이며, 1차 백신 접종률은 53.7%, 2차 백신 접종률은 4.6%다. 정부는 1차 백신 접종 인원을 75%, 2차 백신 접종 인원을 20%로 목표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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