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조선]캐나다 AZ·화이자·모더나 ‘교차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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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얄투어 작성일21-06-01 16:34 조회2,05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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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보건당국, 코로나 백신간 교차접종 허용
매니토바·P.E.I 권고 따르기로··· “선택권 부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고 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해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연방 보건당국은 1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업데이트 지침을 발표하고, AZ백신과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교차접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날 캐나다 국가면역자문위원회(NACI)가 다른 두 종류의 백신을 교차접종해도 괜찮다는 지침을 주 및 준주 당국에 권고하면서 내려진 결정이다.
NACI는 이날 성명을 통해 캐나다에서 허가된 코로나19 백신들은 서로 다른 종류라 하더라도 상호간의 교차접종이 가능하며, 안전성이나 효과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NACI의 교차접종에 대한 최신 권고 내용은 여러 임상 실험 결과에 기초하고 있다. 스페인과 영국이 각각 진행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두 연구 모두 두 종류의 백신을 혼합하는 것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2차 백신으로 AZ 백신을 맞은 집단이 2차 백신으로 화이자를 맞은 집단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부작용을 경험하긴 했지만, 증세는 주로 발열과 피로함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보건당국은 “연구 결과, 교차접종으로 2차 접종 후 48시간 이내 더 빈번한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사실 역시 입증됐지만, 심각한 수준을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능하면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의 경우는 같은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하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교차 접종도 가능하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번 권고에 따라 매니토바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는 일찌감치 AZ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주민들에 대해 2차 접종으로 화이자나 모더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접종 선택권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BC주의 경우는 지난주부터 모더나와 화이자의 교차접종을 허용한 가운데, 이번주 내로 당국의 결정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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