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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조선]BC주 코로나19 터널 끝 빛 보인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로얄투어 작성일21-06-29 16:41 조회2,133회 댓글0건

본문

BC 코로나 발병률 꾸준히 급감 30명대로

보건당국 "델타 변이 확산에도 문제 없다"

BC주가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BC주의 코로나19 발병률이 극적으로 낮아지면서 코로나19 이전 삶으로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BC보건당국이 28일 발표한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BC주의 일주일 평균 확진 건수는 총 62건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는 지난 28일 기준 38명 수준이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발병률은 현재 BC주 내 수십 곳의 보건 지역에서 0건으로 떨어졌다. 이중 하우 사운드와 호프, 퀘넬, 넬슨, 메릿, 골든, 네차코 등 보건 지역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았다.

확진자 1명에 의해 감염되는 평균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Reproduction number; RT)도 1명 미만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 가운데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는 BC주 확진자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6월 10일 마지막 모델링 업데이트에서보다 약 4% 증가한 수치지만, 다른 모든 변이 감염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이같은 코로나19 발병률의 감소는 주내에서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늘어난 데에 있다. 현재 BC주의 성인 기준 1차 백신 접종률은 78.1%이고, 2차 백신 접종률도 3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은 5~60세 나이대의 감염 예방에 극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BC보건당국이 지난 4월 4일부터 5월 22일까지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50~69세 사이의 성인 인구에게서 70%의 감염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이러한 백신이 코로나19 사망률에 있어서는 100% 효과적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1회 접종을 받은 65명이 여전히 코로나19로 사망했고,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9명도 코로나19로 인해 숨졌기 때문이다.

다만 BC당국은 “앞으로 일상 재개 3단계가 시작되면서 사회적 접촉이 증가해 델타 변이의 확산이 우려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체계적인 코로나19 대응 시스템으로 이 상황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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