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코비드로 기회가 생기면 고민없이 바로 떠나자했는데 막상 기회가 오니 여행사 선택에서 조금 고민을 했었어요. 검색능력치 최대한 올려서 최종적으로 결정한 곳이 로얄투어입니다.
우선, 캐나다 유일무이 트라이앵글 루트(캔룹스-제스퍼-벤프)로 벤프를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이 8할을 차지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차에서 이동하는 시간이 긴데 같은 길만 왕복하는 여행은 지루해서 추천하지 않아요.
그리고 모레인 호수! 위시리스트 중 한 곳이라 이곳을 들리는 여행사를 찾고 있었는데 로얄투어 뿐이었습니다.(이번 여행부터 추가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 원픽은 로얄투어가 되었고, 예약을하고 컨펌, 여행전 안내 전화까지 모든것이 일사천리로 착착 진행되어 여행사를 이용한 여행이 처음이지만 준비하는데 큰 걱정들지 않았어요!

저희 투어팀이 코로나 이후 첫 개시된 벤프투어이다보니 저희는 소규모로 출발 했어요. 일면식 없는 사이였지만 기가막히게 나이대와 여행합이 너무 잘맞았고, 특히 가이드신형태 이사님이 투어를 잘 이끌어 주셨어요. 어색할 수 있는 첫만남에도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풀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신이사님 목이 정말 걱정 될 만큼 투어 내내 끊임없이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방문할 장소뿐만 아니라 캐나다와 관련된 역사, 과학, 시사, 경제, 지리 등등 모든 이야기를 쉽게 풀어주셔서 오고가는 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또 저희가 중간중간 하는 질문에도 막힘 없이 대답하시는 모습을 보고 엄청난 공부를 하시고 사명감을 가지고 가이드라는 직업에 임하시는구나를 느꼈네요.
저희가 출발하기 전 이미 사전 답사까지 다녀오셔서 현재 여행루트 상황까지 빠삭히 알고 계셨기에 여행 중에 딜레이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시간이 남아 각각 명소에서 오래 머무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추가로 더 멋진 곳들도 저희에게 싸비쓰 코스로 보여주셨답니다. 저희를 위해 열심히 달려주신 신이사님 감사해요❤️
그리고 소통!!!! 신이사님은 항상 저희 의견을 물어보셨어요. 그리고는 저희의 니즈를 파악하셔서 뺄곳 빼고 센스있게 조절해 (이게 바로 짬빠) 가장 완벽한 투어로 만들어 주셨답니다.

벤프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예쁘구요, 로얄 투어 프리미엄 코스/일정(벤프숙박) 완벽, 거기에 가이드 '신' 한스푼 더해 여행 만족도 최상입니다. 다만 저의 여행사를 통한 첫 여행을 신이사님과 함께 해서 눈이 높아져 걱정 될 뿐입니다.


+추가) 숙소
청결 엄청 중요시하는데 숙소에 신경 많이 쓰신게 보였어요.
첫 숙소 Vacation Inn. 낡은 외관과 달리 내부는 싹 레노베이션해서 깔끔했구요.
둘째날 elk+Avenue 어마어마합니다. 벤프다운타운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새로 지은거라 시설 너무 좋아요. 호텔에서 숙면한적 처음입니다.
셋째날 Fairfield Inn & Suites 역시 완전 새 호텔로 최신식에 깔끔, 청결의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