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여행을 다니지 못하다가 가게 된 첫 여행이라 더욱 더 설렜던 록키투어였어요. 아직은 코로나의 여파때문에 18명 소수로 가게됐는데 전부 좋은 분들이였어서 여행하는 내내 더 즐겁게 다닐 수 있던 것 같아요. 홍과장님 말씀대로 정말 록키가 저희를 반겼던건지 산불의 영향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가는곳마다 하늘 상황이 좋아져서 기분이 좋았어요 ㅎㅎ

첫날과 마지막날은 거의 버스안에서 이동하는 일정이라 지루할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그런 생각이 무색하게 중간중간 폭포등 멋있는 곳에 정차해서 사진 찍고 구경도 하고 버스 안에서 입담이 너무 너무 좋으신 홍과장님이 들려주신 캐나다 역사 이야기와 그 외에 재밌는 이야기들 덕분에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이동 할 수 있었어요! 멋진 곳 그냥 구경하기보다 그 곳들에 얽힌 배경 스토리를 듣고 보니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감동적이고 또 분통 터지는 이야기들을 듣고 웃기도 많이 웃고 눈물도 훔친 시간들 너모 즐거웠습니다ㅠㅠㅠ

투어의 꽃이였던 둘째날엔 설상차 타고 빙하에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추우니까 도톰한 바람막이나 후디 꼭 챙기세요! 레이크 루이스에 얽힌 이야기도 너무 감동적이였고, 레이크 루이스 배경의 엽서 준비해서 하나하나 부쳐주시는것도 너무 뜻깊고 감동이였어요ㅠㅠ 또 로얄투어에는 다른 투어사 일정에는 포함되어있지 않은 모레인 레이크도 올라가는데 모레인 레이크 진짜 이쁘고 막 찍어도 인생샷 많이 나오니까 꼭 로얄투어로 가시는거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주시고 3박 4일동안 저희 모두 잘 챙겨주시고 이끌어주신 홍과장님! 덕분에 정말 좋은 여행이였어요. 캐나다에 놀러온 남자친구와 잊지못할 행복한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회 되면 또 홍과장님과 함께 겨울 록키도 구경하고싶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