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으로 엄마로 그리고 일하는사람으로의 모든 역할에서 번아웃 느낌의 순간에 친한언니로 부터의 록키여행 제안은 내겐 일상의 탈출구와도 같아 남편과 딸들에게 허락아닌 허락을 받고 3박4일의 가출(^^)을 감행.. 

록키는 봄,여름,가을 그리고겨울을 수년간 수차례 다녀봤지만 볼때마다 새로운 감동의 물결때문에 항상 갈때마다 자연의 숨막힐듯한 경이로움앞에 일상의 지치고 힘든순간들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려 또다른 긍정의 힘을 찾고 오게 된다.

패캐지여행을 별로 하지않았던 내겐 이번 로얄관광의 선택은 정말 탁월했다^^. 다른업체에서 상담한 후 여정이 좀 만족스럽지않아 로얄투어를 찾게되었는데 안젤라실장님을 만나면서부터 기분이 유쾌했으며 실장님의 설득력있는 분석(내용은 로얄의 영업방침에 어떨지몰라 디테일은 생략함^^)이 최고였고, 여행당일 지미님을 만나면서 의외의 재미있는 얘기들로 단체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 식사가 포함이 안되어 좀 실망스러웠지만 지미님의 기지로 레이크루이스에서의 점심시간은 기대 이상이었다.(로얄투어는 아침 호텔식이 포함되어있어 그나마 이틀간 괜찮은 조식을 할 수 있었다^^). 밴프또한 자주 가는 곳 이긴 하지만 갈때마다의 느낌은 사뭇 달라 가족을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또다른 여유로운 느낌을 즐겼다.  함께 여행했던, 따님 산후조리해주러 오셨다 여행오셨던 부부님, 엄마와 아들, 엄마와 딸들, 아빠와 아들들.. 유학오셔서 처음 여행하시는 분들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 분들과 3박4일 함께하면서 록키의 좋은 추억을 같이 만들 수 있어 행복했고, 아보츠포드에서 먼저 내리는 분중 귀여운아들 둘 데리고 오셨던 엄마...내리시며 눈물을보여 같이 눈물이 났었는데 그분 연락처를 몰라 안부인사도 못해 아쉬웠고 기회 닿으면 또 뵐 수 있길^^.  마지막날밤 호텔에서 내일 헤어진다는 아쉬움에 같이모여 얘기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 더 좋았다.  이번여행은 정말  잠자리도 편했고 운전해주신분도 차분히 안전하게 잘해주셨고 무엇보다도 지미님의 차분하면서도 재미있는 말솜씨에 여행내내 즐겁고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어 잠시나마 일상을 탈출했던 내게 다시한번 힘낼 에너지를 충전시켜주어 너무 의미있는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