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캐나다 로키투어는 사실 정말 마지막에 결정한 여행이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갈까말까 엄청 고민하다 왔는데,,, 

아직 기말이 다 끝나지 않은데다, 인턴도 곧 시작하는지라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정말 오길 잘 한 것 같다.

물론 패키지에 버스로 이동하는 여행이다 보니 이동시간도 많고, 낯도 가리는 편이라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는데 하루 이틀 지나면서 너무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특히 신이사님께서 정말 박식하셔서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셨다. 

그 중에서 제일은 사실 인생에 관한 이야기였던 것 같다. 

인생을 먼저 걸어간 선배로서 이것저것 이야기 해 주실 때마다 뭔가 깊은 울림이 있는 것 같았다. 

덕분에 내 인생에 대해서도 좀더 고민해 보고 열심히 선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가는 곳마다 재밌는 역사 이야기와 배경 지식을 알려주신 것들도 너무 좋았다.

이번 여행에서의 백미는 단연 곤돌라와 에메랄드 레이크였던 것 같다.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에서 바라본 세상과 에메랄드 레이크 위에서 바라본 로키는 정말 너무 경이로웠다. 

내가 숙제나 학교 일로 고민했던 것이 너무 하찮게 느껴질 정도로. 또 로키에 오게 된 것을 후회하기는 커녕 너무 잘 왔다고 생각하게 할 정도로, 너무 절경이었다.

게다가 신이사님이 마지막에 설명해 주신 여름 로키는 정말 설명만 들어도 너무 예쁠 것 같다,,,왠지 놓치면 안될 듯 하게 느껴졌다.

겨울과는 다른 여름 풍경은 어떨지 너무 궁금해서 여름에도 꼭 다시 로키를 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원래는 로키는 다 봤으니 다른데 여행가야지 했는데 생각을 바꿀 정도로 설명을 잘 해주셨다.

정말 좋은 분들과 좋은 가이드님을 만나 너무 귀한 경험을 했으니 이보다 값진 여행 경험은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