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캐나다 동부에서 벤쿠버로 여행왔다가 로얄투어와 함께 록키여행 예정이셨던 한국에서 벤쿠버로 여행오신 친척분들이 급한 일로 한국 귀국을 하시는 바람에, 너무 늦어 투어 취소가 안돼서, 예정에 없던 록키 투어를 대신 오게됐습니다. 오래전에 동부로 이사가기 전에 캘거리에 살면서 벤프를 수도없이 다녔었고 또 캐나다 20년 생활을 바탕으로 캐나다 역사나 네이티브사람들에 대한 관심도 많아서 나름 혼자 공부도 많이 했고, 신형태이사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한국인 치고는 누구보다 잘 안다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투어버스에 타던 날 신이사님 뵙고는 ‘이 아저씨가 가이드를? 록키산맥/네이티브피플 역사, 캐나다 역사에 대해 알고는 있으시려나?’라고 무시했었는데 한두시간이 지난 후에 생각이 완전 바뀌었습니다. 너무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셔서 깜짝 놀랐고 그래서 저또한 굉장히 많이 배웠습니다. 또 중간중간에 농담도 해주시고 등등 장거리 여행이 지루하지않았습니다. 신이사님의 오랜 가이드 경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이었네요.
여러 종류의 곳에서 오신 여러 종류의 분들이 함께 하는 투어이기에 자칫 불편하거나 서로 인상쓰거나 혹은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여행이었겠지만, 신이사님은 그에대한 노우하우가 있으신 분이었고 그 노우하우 덕분에, 단체관광의 제일 중요한 부분인, 아무 탈도 사고도 없이 그리고 모든분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투어를 마치실 수 있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20년만 젊었다면 신이사님의 후계자가 되어 신이사님같은 훌륭한 가이드가 되고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