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 산지 2개월여. 인생 첫 패키지투어를 로키여행으로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후기를 남깁니다. 패키지투어를 안좋아해서 처음엔 다소 머뭇거렸으나 지금은 전혀 후회가 없고 오히려 이렇게 안왔으면 어떻게했을까 싶네요.
현지에 오래있던 또래들한테도 물어보니 첫여행은 한인투어를 추천하셨구요. 예약시에 카톡으로 연락했는데 다른곳보다 답장도 바로바로 주시고 또 질문에 정확한 답을 주셔서 다른곳은 제쳐두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첫 예약부터 느낌이 좋았습니다.

하루 빼곤 날씨가 흐려서 매우 아쉬웠지만 우려했던 산불 영향은 없었고 가이드 해주신 신형태 이사님이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여행 내내 즐거웠습니다. 버스에서도 잠이들기가 아까울 정도의 세계 역사와 지리를 넘나는드는 유식함과 재치유머에 감탄하며 혼자 계속 웃었네요^^
엄마와 가는 초등학생들도 몇명있었는데 같이 가신다면 아이들한테는 정말 도움이 될거같아요.
관광명소인 밴프시내에서 저녁 자유식사, 1박과 다음날점심까지 자유시간을 많이 보낼수 있었던것과 레벨스톡에서 1박, 보기힘든 모레인 레이크 관광이 특히 좋았네요
같이 가셨던분들도 다들 시간잘지키시고 매너가 좋으셔서 날씨운은 없었어도 사람운은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버스운전해주신 고부장님도 묵묵히 2천 키로미터를 넘는 거리를 안전하게 해주셨구요. 현지식당 웨이터에게 4일간 2천키로 넘게 다닌다했더니 놀라더군요.
영어가 불편하지않고 밥을 좀빨리드시며 자유를 좋아하는분은 밀플랜없이 가는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남자 혼자가는데 중국식을 못먹어서 단체로 드시는 식당 근처에서 구글맵으로 찾아 현지식위주로 혼자 먹었는데요. 단점은 좀더 비싸거나 단체 시간에 맞춰서 돌아와야 하기에 급히먹어야 해서 다소 불편한점은 있습니다.
옵션 중 설상차와 곤돌라는 후회가 없습니다. 날씨가 흐려도 평생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거 같습니다.
저처럼 혼자오는 분들도 몇있었는데 가서 또 친해지고 서로 사진찍어주기도 합니다.
로얄투어 선택에 후회가 없으며 또 패키지로 가게된다해도 로얄투어를 선택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