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캐나다로 온 후, 약간 캐나다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었습니다. 넓은 땅과 아름다운 자연의 캐나다를 기대하고 왔는데, 제가 살고 있는 대도시 토론토는 높은 건물들과 흑색빛의 거리들이 가득했습니다. 이번 여름에 한국에서 동생이 캐나다로 놀러와 아름다운 캐나다를 즐겨보고자 여러 인터넷의 후기들을 참조하여 높은 만족률을 보이던 로얄투어를 선택했습니다. 기대했던 것을 실망시키지 않고, 신이사님 (aka 가이사님) 덕분에 록키를 비롯한 캐나다의 역사와 지식을 함께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여행 내내 이사님의 해박하고 재미있는 설명 덕분에 기나긴 이동시간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었고, 동시에 자연의 위대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행 동안 가이사님이 투어 일정에 없던 숨은 명소들을 알려주시고 데려가주셔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3박 4일의 여행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당연코 레이크 루이스 였던 것 같습니다. 가이사님의 설명대로 빅토리아여왕이 반할만한 절경이었습니다. 최고의 날씨와 이전에 한번도 보지 못한 푸르른 호수, 그리고 호수를 둘러싼 빅토리아 산의 절경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로얄투어 덕분에 모레인 호수를 포함한 록키 5대 호수를 전부 감상할 수 있어서 꿈만 같은 여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했으면 5대 호수를 전부 감상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로얄투어 덕분에 5개의 호수 모두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2일차 숙박이 밴프 였던 점은 록키 여행을 즐기기에 최고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한여름에 10시까지 해가지지 않는 밴프를 석식시간을 포함해서 긴 시간을 아기자기하고 동화 속 마을같은 밴프 다운타운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3박 4일동안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탈하게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도와주신 가이사님과 버스 기사님, 그리고 같이 잊지 못할 3박 4일의 여정을 함께하여주신 50여명의 일행분들께 감사합니다. (사진 속 호수는 에메랄드 호수입니다! 에메랄드 호수도 정말 너무너무 예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