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로키 투어 홍선민 가이드님과 함께 3박 4일 다녀왔습니다 :) 작년 8월 개인적으로 로키 여행을 다녀와서 같은 곳에 다시 방문한다는 것이 지루하지는 않을지 감동이 덜 하진 않을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처음 보다 훨씬 더 웅장한 풍경을 마주하였습니다. 6월 말과 8월의 로키가 보여주는 풍경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작년 아무런 지식 없이 마주하던 로키와 달리 홍선민 가이드님의 유쾌한 설명과 함께 마주한 대자연은 정말 감동적이고 다니는 내내 소름이 돋았습니다.

숙소, 밀플랜, 투어 일정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특히 설상차를 타고 올라가 빙하 위를 올라가 대한민국을 외치던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로얄투어를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였던 밴프숙박이 정말 좋았습니다. 작년 다녀왔을 때 밴프 다운타운의 마을 분위기가 너무 이쁘고 좋았어서 다시 방문하게 되어 행복했고 그 이쁜 마을 주변에 숙소가 있다는 것이 너무 큰 이점인 거 같습니다.

둘째 날 예고 없던 비가 내려 버스 안의 분위기는 모두 실망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출발 5분 만에 버스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습니다. 가이드님의 파란 하늘을 기원하는 티셔츠와 함께 우리는 다시 분위기를 올렸고 모두의 바람대로 해가 떠오른 순간 모두 환호했습니다.

록키 투어는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긴데 그 시간 동안 가이드님은 쉰 목소리를 더욱 크게 내며 지루한 시간을 채워주셨습니다. 그 시간 동안 해주신 이야기는 큰 감동을 주었고 부모님과 함께 왔다면 너무 좋았겠다는 생각을 내내 했답니다. 가이드님을 선택할 수 있다면 홍선민 가이드님과 함께 부모님 록키 여행을 보내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 아무 느낌없이 사진만 남겨가던 지난 여행과 달리 이번 여행은 록키의 이야기들,캐나다의 역사 등등 많은 걸 배우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된 여행이었습니다. 록키 여행 정말 행복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ㅎㅎ 멋진 여행을 만들어주신 홍선민 가이드님, 함께해 주신 팀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