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일정으로 어제 한국에 돌아와서 이제서야 후기남겨요.
저는 록키를 20여년전에 다녀왔지만 딸에게도 이 멋진 자연을 보여주고 싶어서 록키투어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3박4일동안 록키 날씨가 흐리고 뿌연 연무로 인해 맑고 쨍한 록키를 볼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가장 기대했던 모레인호수와 에메랄드 호수를 맑은 날씨에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패키지 투어의 반이상을 버스 안에서 보내게 되는데 일단 버스가 2년정도 된 버스여서 쾌적했고 숙박 호텔도 잠깐 머물다가기 아까울 정도로 편안하고 좋았는데 특히 밴프 숙박 호텔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패키지 투어는 가이드의 역할이 참 중요한데 이번 여행은 특히나 뿌연 날씨로 인해 록키의 장관이 인상깊게 남지 않았기 때문에 가이드의 역할이 더 중요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점은 가이드가 참 극한 직업이구나 라고 느끼는 동시에 가이드는 단순히 인솔자가 아닌 각기 다른 투어손님 한분 한분의 생각과 기분까지 맞출수 있는 능력자여야 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저희의 가이드였던 신이사님은 때로는 결단력있게 때로는 편의를 봐주시면서 54명 전 인원이 불만없이 안전하게 여행을 마칠수 있게 인솔해주셨습니다. 비록 록키의 아름다움을 100프로 볼수는 없었지만 신이사님께서 신교수님으로 변신하여 여행 내내 들려주신 캐나다와 록키, 세계역사에 관한 지식들이 어르신들부터 학생, 어린 아이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고 그 기억들이 계기가 되어 캐나다와 세계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공부하게 될것 같습니다.

록키투어 3박4일을 알차게 기획해주신 로얄투어에 감사하며 신이사님이 오래오래 로얄투어와 함께 하길 바라며 저도 지인분들께 많이 추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