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피곤해서 엽서 숙제는 못했지만 캐나다에 있을 때 후기 꼭 남겨야 할거 같아서 힘내 봅니다!!

사실 제가 코로나 전 2015년~2019년 캐나다 밴쿠버, 몬트리올에서 살다가 외롭고 힘들어 한국으로 돌아간지 4년만에 다시 밟아보는 캐나다 였어요~  몬트리올에서 근무할 때 아빠 환갑 기념으로 제가 동부쪽으로 토론토, 퀘백시티, 나이아가라, 뉴욕 관광을 시켜드렸는데 워낙 고생을 많이 시켜드려서 이번에는 좀 더 편하게 관광 시켜드리고 싶어서 엄마 환갑기념으로 패키지 여행으로 오게 됐습니다~

미국 여행이 워낙 강행군이었어서 사실 가족들 모두 지쳐 집에 그만 가고싶다고 힘들고 피곤하다고 말하며 밴쿠버 공항에 내렸습니다.. 하지만 홍선민 가이드님 버스에 타고 난 후 부터는 가이드님의 활기차고 열정적인 모습에 방금 여행 시작한 기분으로 출발 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여행중에는 버스에서는 당연히 자야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한숨도 재우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열정적으로 재밌는 여러 이야기들을 해주시는 모습에 깜짝 놀라기도 했고 신기 했습니다 좋은 기억 심어주고 싶어하시는 모습에 감동도 받고 자기 일을 사랑하시고 최선을 다 하시는 모습에 번아웃 왔다고 우울해 하며 회사 한달 휴가 내 버리고 온 제 자신에게  조금 반성도 했어요

다시 한국 돌아가서 현실 복귀하면 가이드님이 말씀해주신 록키의 나무들 기억하며 아무것도 아닌일로 아파하지 않고 사랑하며 살아 볼게요~~ 이번 여행으로 한동안은 잘 살 수 있을거 같아요!!!  멋진 투어 감사합니다!! 

Ps. 저희 부모님도 패키지 여행 많이 다니셨는데 그동안 만난 여행 가이드분들 중 최고라고 하셨어요~!!  그랜드 캐년은 다 잊으셨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