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시절 잠들기 전에 듣던 Lake Lousie에 반해 이 호수는 꼭 와봐야겠다 다짐했었는데 드디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 속에 담고 가게 됩니다.
지난해, 아버님이 뇌경색으로 건강이 안좋아지게 되면서 장기간의 비행을 해야되는 곳은 해가 더 지나기 전에 모시고 가야겠다 싶어 캐나다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여섯식구가 함께 아름답고 웅장한 록키투어를 무사히 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하지요? 그런데 아름다운 곳을 사랑하는 가족, 그곳에서 만난 매너좋고 정감 넘치는 다른 가족들, 그리고 선생님같은 홍선민 가이드님과 함께 다녀오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요?
아름다운 풍광에 역사적인 배경지식을 곁들이고 거기다 감수성 한스푼 얹어 열성적으로 저희를 가이드해주신 홍선민 차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스턴 차 사건, 캐나다 독립, 원주민 어린이 학살 사건 등 역사적인 지식도 설민석 강사 빰치게 생동감 넘치게 알려주셔서 초등학생인 저희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역사 수업시간이 되었어요.
한국전쟁에 참전한 캔모어에 거주하시는 할아버지의 얘기를 들었을 때, 앞으로 우리나라가 해야될 역할,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될지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성찰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어요.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온 몸을 던진 열연과 함께 고군분투하시는 모습 정말 감동이었어요.
100년도 못사는데 웃으면서 살자는 600살 록키의 나무가 들려준 교훈을 거름삼아 회사 가서 스트레스 받는 일들 잘 이겨내고 더 신나고 즐겁게 일하고 또 여행 다녀보려고 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