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캐나다 여행을 2주 계획하면서 서부와 동부를 다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지인을 통해 동부는 파0여행, 서부는 0케이투어를 추천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를 찾아보니 로얄투어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부는 로얄투어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솔직히 이때만 해도 서부투어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조금은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마주한 로키투어의 첫날...지미 가이드님을 만났습니다. 첫 만남에서부터 극강 프로패셔널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여행에 대한 배경지식이며 위트있는 멘트, 그 긴 이동거리에도 차 안에서 잠 못들게 만드시는 전문가 포스...모든 게 로키일정이 끝난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감사했던 것을 꼽으라면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 동안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철저하게 계산하여 케어해주셨음을ㅜㅠ 현재 동부투어를 하면서 더욱 절절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동부 퀘백투어도 차량 이동 시간이 꽤 긴데 상당히 엉덩이가 아픔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키투어의 설상차, 밴프, 래이크 루이스 등 그림같은 일정이 다 기억이 나는데요. 지미 가이드님과 함께여서 두배의 감동과 여운으로 남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투어 기간동안 전해주신 주옥같은 인생의 지혜들...잘 기억하고 마음에 새겨 두겠습니다.^^

  투어를 마치며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헤어졌는데 이렇게 글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 전합니다. 저희 가족이 받은 이 선물 같은 로키여행이 다른 분들에게도 전해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