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왜 이 좋은 걸 인디언 조상님들만 알았던 걸까요..

통탄스러울 따름입니다. 다흑흑. 

캐나다에 머무르는 동안 여름 밴프를 너무 오고 싶었는데, 

가난한 워홀러는.. 울며 겨자 먹기로 겨울 록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겨울의 록키는 대부분 눈이 오고, 흐린데다, 호수도 꽝꽝 얼어 있다고 해서 커다란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귀하다는 화창한 겨울 록키를 만나다니.. 쏘 럭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여행이 더욱 빈틈없이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좋은 가이드님 덕분이었습니다! 

화창한 겨울 록키를 200배 즐길 수 있도록 투어 스케줄을 조정해주셔서 꿈 같은 풍경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지금까지 제가 겪은 투어는 대부분 버스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하차 장소에서 꾸역꾸역 일어나 돌아다니는 게 다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투어에서는 가이드님의 열정 덕에 두 눈으론 록키의 광활한 자연을 담고, 두 귀로는 유익한 설명을 가득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과거 인디언이 그랬듯
빠르게 달려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미처 쫓아오지 못했던 마음을 챙길 수 있었던 시간인 것 같아요.

그렇게 주섬주섬 챙긴 마음을 안고 

다시금 외노자의 일상으로 전진해보도록 하겠읍니다. 

언젠가 캐나다를 다시 온다면, 그건 여름의 록키를 만나기 위함일 것 같아요.

그 때도 로얄투어와 함께 할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