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았는데,
가이드님이 여행 출발 시에 '고민거리 생각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즐기셔야한다'면서 즐겁게 분위기를 띄워주셨어요. 같이 온 분들과 다같이 '출발!'도 외치고ㅎㅎ
말의 힘은 절대 무시 못한다고! 덕분에 상쾌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어서 고마웠답니다.

버스 이동 중에는 가이드님이 캐나다 인디언의 역사, 각 장소에 숨겨진 이야기 등과 더불어 캐나다와 한국과의 연결점에 대해서 강의해주셨어요. 이런 뒷배경을 들으니 그 장소가 더욱 풍성하게 입체적으로 다가왔어요. 사실 나중에 이런 내용들 일일이 찾아보기도 어렵고 솔직히 귀찮은 마음도 없지 않아있는데ㅎㅎ 이렇게 고퀄리티의 내용을 때에 맞춰 편하게 들을 수 있다니! 완전 따봉이었습니다..ㅋㅋㅋㅋ 어떻게 머릿속에 그 내용들이 다 들어있는지! 여행사 가이드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내용을 워낙 흥미롭게 가르쳐주시다보니 졸리지도 않아서 버스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도 놓치지 않고 다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겨울 록키라서 여름보다 더 볼 게 없다고 생각하실 수 도 있는데 오 절대 그렇지 않더라구요.
눈으로 뒤덮인 나무들과 웅장한 산맥들은 그야말로 절경이었습니다.
어떤 날씨의 어떤 상황이든 신이 지어놓으신 것들인데 어떻게 아름답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때에 맞는 아름다움이 있는 법이죠.
살면서 한번이라도 이런 대단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일정 중간에는 가이드님의 싸비스!로 계획에 없던 곳을 다녀왔는데요, 안가봤다면 너무 아쉬웠을 풍경이 펼쳐진 곳이었어요ㅠㅠ마침 날씨도 확 개면서 더 동화같은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신형태 가이드님 덕분에 제가 운이 좋은 사람인 것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다 좋았답니다ㅎㅎ

여행을 만족시키는 데에는 자연 풍경, 음식, 놀이거리 다양한게 있다지만 가장 중요한 건 누구랑 함께하느냐인 것 같아요.
젠틀하신 신형태 가이드님 덕분에 편안하고 안전하고 또 재미있었던 3박 4일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숙박하는 호텔들도 만족스러워서 좋은 가격에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극 추천!

(참고로 버스 기사님이 귀여우세요ㅎㅎ 내리고 탈 때마다 하이! 하면 굉장히 해맑게 웃어주십니다ㅋㅋ 앨런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