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정해진 장소는 없었지만 우리 부부가 맘 편히 자연과 함께 잠시 쉬었다 가리라는 생각만하고
장소, 여행사등을 찾아 웹써핑 2일만에 만난 곳
캐나다+밴쿠버+록키+로얄투어 !

한국인 최고, 최대의 여행 동반자라는 로얄투어의 광고 문구가 그냥 호객용(?) 구호쯤으로 생각했었는데~
여행을 마쳐가며 새삼 오랜 경륜과 자부심이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특별히 여행을 도와준 조광운 차장님의 차분하고 섬세한 도움 덕분에 너무나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상 모든 만남이 소중하지만 일상을 뒤로하고 힘들게 얻은 귀한 시간에 익숙치 않은 해외에서의 가이드는 어쩌면 무성영화에 생생한 음향을 입히는 작업 같다고나 할까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록키에 대해 문외한인 저희부부에게 자연해설사가 되어주신 조차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기대되는 마지막날 빅토리아 일정을 앞두고 소풍가는 아이들 설레는 맘으로(ㅎㅎ 실은 아직도 시차에 비실비실 ㅋ) 3시에 일어나 몇글자 적어봅니다

여행은 날씨가 반이라던데~ 여행내내 쾌청한 날씨를 만나게하시고, 누님, 형님같은 편안하신 동반자님들과 운전과 해설, 예약등 1인 3~4인 역할을 감당해주신 조차장님과의 환상의 궁합이 록키의 아름다움 못지않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저처럼 갑작스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캐나다 록키를 로얄투어를 통해 만나보시길 강추합니다

록키 산맥을 관통하는 굽이굽이 기찻길, 고속도로마다 개척자들의 흔적에 감동하고, 자연이 빚어놓은 장엄함에 황홀해지는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설산과 빙하, 빙원은 극한 환경 히말라야에서 만났던 설산과는 또다른 영역의 설레임이었습니다
동화 같이 숨어 있었던 레이크 루이스에서의 흥분, 너무나 아름다운 벤푸에서의 이틀은 시간이 멈추었으면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편안한 이동과 숙소 그리고 맛난 식사까지 멀리 한국에서 날아온 뜨내기 여행객에게도 최적의 스케줄을 준비해준 로얄투어에도 엄지척을 드립니다

여행의 맛은 준비하며 설레는 시간과 끝나고 사진첩을  넘기는 시간들이 모두 합쳐진 종합세트라던데~  이제 귀국후 한달즈음 지나 오늘 이 시간을 추억하며 떠올릴 소중한 기회에 추억 2탄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