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행 동기는 별 것 없었습니다. 어쩌다가 듣게된 한 마디에 제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보통 제 나이 또래의 해외여행은 자유여행을 추천하거나 실제로 많이 가기도 하는데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할 시간도 없었고 비용의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의구심을 가지고 패키지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여행이 끝난 지금은 패키지를 선택한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패키지 여행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생겼습니다. 그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된 것은 여러 이유가 있는데 만족스럽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시기, 목적지, 새로운 문화, 짜임새 있는 코스, 숙소 등등 정말 많은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패키지 투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여행을 리드하는 가이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이 만족스러웠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좋은 가이드를 만났다는 것인데,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했었던 박이사님과 대부분의 일정을 함께 보낸 이지운 부장님 모두 여행객들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캐나다에서의 일정을 함께 보낸 이지운 부장님 특히 감사드립니다. 재미있는 입담과 지역에 대한 박학다식한 정보, 뛰어난 운전실력과 외모 등 모든 것을 갖추셨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또 여행을 함께했던 여행객분들도 모두 좋은 분들이라 이번 여행이 특히 더 기억에 남고 생각이 많이 납니다. 아직 제 아날로그 손목시계의 시간은 캐나다에서의 시간으로 되어있습니다. 다시 바꿔야 하지만 캐나다에서의 그 추억을 함께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직은 바꾸기가 망설여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