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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5월중순경 캐나다동서부8일 투어를 마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정근 작성일16-05-19 02:29 조회6,088회 댓글1건

본문

5월10일 인천을 출발하여 찾은 캐나다투어의 첫 관문 밴쿠버.

공항에서 우리를 처음 맞이해준 다소 올드하고 촌스러워 보이는 가이드 신형태부장님.

그러나 그건 역시 선입견이었을뿐

시간이 지날수록 신부장님의 해박한 지식과 인생역정(?) 스토리에

오랜 비행에 지친 피로와 졸음은 물러가고 버스안의 분위기는

명강사의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 처럼...

무수한 명언에 감명을 받았지만 이놈의 기억상실증....

그렇게 밴쿠버에서의 이틀일정을 마무리 짖고,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두번째 코스 밴프지역으로 이동.

이번엔 모델처럼 훤칠하고 수려한 이현민 가이드님이 마중을...

학원강사 출신답게 수차례의 반복되는 지리학(?) 강의와 불시의 질문에

고개를 돌리고 난감하던 사람들도 반복 효과를 통해 대답도 척척^^ 

추위로 인해 록키산맥의 아름다운 비경을 제대로 보지 못할까봐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푸른 침엽수림과 어우러진 눈덮인 설경과

에메랄드빛 레이크 루이스의 비경을 감상하며 조물주께 감사의 기도를...

 

마지막 코스인 나이아가라로 항공이동.

이번엔 갱상도 사투리로 우리를 맞는 임성환부장님.

오랜 일정과 항공이동으로 지쳐있던 우리에게 유머로 기분을 전환.

저녁에 멋진 나이아가라의 야경을 잘 감상한거 까진 좋았는데

오후11시 무렵에 호텔 복도에서 난데없이 울리는 비상벨 소리,에~엥~

난생처음 겪어보는 비상상황에 엘리베이터 가동은 중단되고,

어떤분들은 1층 로비로 잠옷 차림에 뛰쳐 내려와 담요를 뒤집어 쓴채 부들부들...

그와중에 짐까서 싸서 들고 12층서부터 비상계단으로 내려오고...

다행히도 18층에서 누군가의 장난으로 밝혀진 해프닝 ㅠ.ㅠ

다음날 아침에 또다시 반복된 장난으로 울 할머니 손님들은 파김치가 되시고^^

팀의 유일한 남자였던 친구와 난 무슨 죄가 있어 12층서 로비까지 짐꾼이 되어

수차례 왕복을....

우리는 이사건을 '나이아가라의 추억'이라 명명하며

진짜 화재가 아니라 스스로 위로하며...

혼블라워유람선을 타고 "나이야 가라"를 외치며

웅장하고 경외스런 폭포의 장관을 뒤로하며

마지막 캐나다 일정을 마무리.

 

전체적으로 호텔도 좋았고 음식도 입에 잘 맞고

함께한 울 아줌마님들 그리고, 할머님들도 아무 탈없이 건강하고

가이드분들도 잘 만나 즐거운 여정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로얄투어의 발전과 번창을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작성일

이정근 고객님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힘들었던 일들도 유머러스하게 풀어서 후기를 남겨 주시여 이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캐나다를 보고 싶어 마음이 뜨거워 질 것 같습니다.
설경으로 덮힌 아름다운 록키 사진과 나이아가라 사진은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일상으로 돌아가진 한국에서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로얄투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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