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투어보다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밴쿠버에서 록키까지 운전할 자신이 없어서 블루버드/로얄투어의

3박 4일 록키여행을 반신반의하며 선택 했습니다.

이동 시간이 길어서 차에서 너무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자타공인 배테랑 프로여행가 고가이버님의 입담과 너무 훌륭했던 설명들 (프리젠테이션 화면까지 만들어오심), 또한 적재적소에 틀어주시던 음악까지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고가이버 고정원 부장님 예능 프로나 디제이로 진출하셔도 잘 하실듯 ㅋㅋ

스케줄도 알차게 잘 짜시고 이동 시간 분배도 완벽해서 3박 4일만에 과연 가능하기나 할까 할만한 모든 스케줄을 다 소화한것도 고정원 부장님의 뛰어난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갑작스런 정전으로 인해 곤돌라를 못타게 되었는데, 그게 가이드님 잘못도 아닌데 너무 미안해하시며

마지막날 돌아오는 길에는 일정에도 없던 Othello tunnel과 Bridal Veil Falls도 구경시켜주시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 받았어요. 덕분에 밴쿠버에서 두시간 남짓한 두 여행지도 알게 되어 친구들과 다시 방문할 계획도 세우는 등 마지막까지 버릴것이 하나도 없는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마지막 사진 두개)

어느 코스를 가던지 그림같은 사진들 찍어주신것도 너무 감사해요.

미서부 여행도 가신다고 했는데, 그때도 고가이버님 가시는 스케줄을 따라 가고싶네요. ㅎㅎ

엄마와 큰 맘 먹고 갔던 록키 여행은 정말 여지껏 모든 여행을 통털어 최고라고 자신해요.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