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와 친한 친구 세 명이서 마지막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패키지 투어는 처음이라 반신반의 했는데 3박4일 알차게 놀다 왔어요.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일정이었습니다.

버스여행이 지겨울만 하면 내려서 쉬는시간 주시고, 지겨울만 하면 내려서 구경하고, 지겨울만 하면 내려서 밥먹고... 무엇보다 캐나다 와서 한식을 거의 못 먹었었는데 몇 끼니를 연속으로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던거 같습니다.

웅장한 로키산맥, 에메랄드빛 호수와 강은 말할것도 없이 너무 아름다웠고요. 운이 좋게도 날씨가 계속 참 좋아서~ 저희는 매일마다 별이 총총한 밤하늘도 구경하고 별똥별도 보고 참 즐겁게 보냈어요! 덕분에 아침에 버스만 타면 쿨쿨 자느라 바빴지만... ㅋㅋㅋ 그럴때마다 저희의 영원한 가이드님, 김원응 부장님께서 농담도 많이 던지시고, 설명도 많이 해 주시고, 무엇보다 관련 영화와 음악을 틀어주시던 게 넘나 행복했습니다. 항상 자유여행만 다녔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서 패키지여행의 묘미(?)를 알게 되었달까요.

3박4일 함께했던 분들도 너무 좋았어서 오래도록 생각날 것 같아요. 실제로 저희는 여행도 좋았지만.. 만났던 좋은 분들 때문에 여태 여행 후유증을 앓고 있답니다... ㅎㅎ 서울에서 오신 3인가족, 특히 저희한테 항상 과일간식 챙겨주시던 어머니랑~ 현성 지성이네, 나현이네, 그리고 밴쿠버에 친척분 계신다 했던 엄마 아들 2인 가족, 같이 헬기 탔던 혼자 오신 여성분(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네요 아쉬워요), 저희 뒷자석에 앉아 계시던 2인 여성분들.. 다 너무 좋았고, 마지막으로 저희 이뻐해주신(?) 김원응 부장님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쑥스럽지만 마지막으로 저희의 얼굴이 담긴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이거 보시면 함께 여행하신 분들, 모두 다 저희 기억하시겠죠? ^^ 행복하세요!

p.s. 헬기는 꼭 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짱짱 잼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