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투어 정말 너무 좋았어요
여태껏 한 여행 중에 손꼽을 만큼 경치가 아름답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어요. 특히나 여행 코스가 록키를 더 많이 볼 수 있어서 더 의미있었던 것 같아요. 식사도 좋았어요.

근데 그냥 마냥 좋아하기엔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네요.
여행을 다 마치고 나서 버스에서 내리는데 제가 내리기 전에 남자분이 내리니까 가이드 분이 그 분이랑은 여행 끝났다고 악수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랑도 하실 줄 알았는데 제가 내리니까 그냥 위아래로 보시더니 고개를 돌리셔서 좀 의아했는데
그 뒤로 하시는 말씀이
요즘 미투 운동 때문에 여자분들이랑 악수도 하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인사로 하는 악수는 성추행이 아니고 미투 운동에 해당될 일이 없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평소 미투 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보이는 말씀이었다고 생각해요.

3박 4일 중 3일을 투어 중 개인적인 이야기 하시다 우신 것도 그냥 과하게 감정적이고 흥분잘하시는 분이다 싶어 이해했는데 이건 그냥 개인의 성격이 그렇다고 넘어갈 수가 없네요.

이렇게 쓰면 다른 분들 투어하다가 농담하나 했는데 후기 썼다고 농담하시듯 놀리면서 말씀하실 지 모르겠어요. 아니면 이번에도 또 실명거론 하시며 화내실 지도 모르죠. 그냥 해프닝이라고 가볍게 여기실지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짚고 넘아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가이드 분 성함은 알지만 누군지 말은 안할게요. 투어를 즐겁게 하고자 하시는 열정이 참 큰 분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 생각이 짧으신 게 안타깝네요.



그외에 여행은 정말 좋았어요. 코스가 참 좋아요. 한식 식사도 맛있고 록키는 정말 상상이상으로 아름다워요. 아름다운 자연을 좋아하신다면 록키여행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