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번잡한 생활에 지쳐있을 남편과 자연을 특히 좋아하시는 시어머님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면서 여행사 선택이 참 어려웠습니다. 7살 아이가 다니는 센터에서 현지에 오래 계셨던 분을 만날때마다 어떤 여행사가 좋을지 문의를 드리니 여행사 보다는 어떤 가이드를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들을 하시더라구요. 여행사를 로얄투어로 결정하고 예약 전화를 하면서 살짝 가이드님이 어떤 분이실지를 여쭈어 보았답니다^^~

3박 4일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여행이 이제 곧 끝나가네요.. 록키.. 남편은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시어머니께는 너무 좋아서 지금 다시 출발 하자셔도 가시겠다 싶은 여행지가 되었답니다~~! 그 누구보다 이번 여행을 가장 즐겼던건 7살된 딸이었다는거.. 아직 어린 딸이 장시간의 버스 여행을 잘 견뎌줄지 걱정을 많이 하고 출발한 여행이었는데.. 제 기우였습니다. 딸아이가 부르는 호칭 '신가이사 선생님' 덕분이였어요~~  캐나다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들은 물론 산 하나 하나 강 하나 하나 돌, 나무 하나 하나 어찌나 정성들여 설명하시는지 저희 가족들에게 버스에서의 시간들은 피곤한 시간이 아닌 재밌는 이야기를 듣는 시간으로 기억하게 될거 같습니다. 특히 딸아이는 너무 재밌는 얘기다..너무 신기하다..  가이드 아저씨 선생님 같다.. 며 다음날 빨리 버스에 타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였어요~^^ 참 오랜 세월 공부를 많이 하신 분이었고 무엇보다 경험에서 나오는 해박한 지식들을 많이 듣고 배워갑니다~ 가지고 계신 충만한 에너지 또한 저희 가족이 한국까지 자알 가지고 가겠습니다~!^^

신형태 이사님~ 덕분에  너무 재밌고 편안한 시간 잘 보냈습니다~ 꼭 감사 인사 드리고 싶어 몇자 남기고 가요~
아! 그리고 매끼마다 맛있게 먹으라며 아이에게 아빠 미소 지어주시던 오부장님~ 고된 운전 힘드셨을텐데 내색 한번없으시고.. 고생 많으셨어요~

저희는 내년에 다시 밴쿠버에 올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설명 주신 옐로우나이프에 도전할 생각이예요! 내년 여행에서도 두분 꼭 뵙기를 바래봅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