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키와 함께하는 럭키비키 록키투어
정성진
2026-09-28 01:06:06
조회 23

홍록키와 함께하는 럭키비키 록키투어
결론적으로
그리고 이번 여행의 또 다른 주인공, 홍프로님.
가끔은 혹시 충전은 언제 하시나요? 묻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단했던 건
누구 하나 서운하지 않게 살피는데 또 부담스럽게 챙기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필요한 순간에 슥 나타나서 챙겨주고 다시 홀연히 사라집니다.
록키의 홍길동.
특히 저희는 엄마의 칠순 기념 여행이었는데
그리고 우리 일행이 시차 적응에 실패해서 버스에서 집단으로 영혼이 이탈해 있어도 홍프로님은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멘트를 던집니다.
주옥같은 대사와 찰진 멘트,
이번 여행을 한 줄로 요약하면,
록키 사계절 압축 체험 + 엄마 칠순여행 + 홍프로님의 대리효도 + 인생샷 + 이동식 DJ 파티.
이 모든 것이 한 상품에 들어 있었습니다.
가성비가 이상합니다.
비도 오고, 눈도 오고, 바람도 불고, 해도 뜨고.
며칠 동안 사계절을 아주 야무지게 다 겪었는데
신기하게도 정말 중요한 순간마다 하늘이 열렸습니다.
결론적으로
날씨마저 투어 일정표를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또 다른 주인공, 홍프로님.
일단 정말 바지런하십니다.
우리가 버스에서 자고 있을 때도 움직이고,
우리가 밥 먹을 때도 움직이고,
우리가 사진 찍을 때도 움직이고…
가끔은 혹시 충전은 언제 하시나요? 묻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움직이면서도 일정이 단 한 번도 미스 난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예정에도 없던 선물 같은 보너스 일정까지 투척.
이쯤 되면 가이드가 아니라
록키 DLC 계속 풀어주는 운영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단했던 건
사람 한 명 한 명을 챙기는 섬세함.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누구 하나 서운하지 않게 살피는데 또 부담스럽게 챙기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필요한 순간에 슥 나타나서 챙겨주고 다시 홀연히 사라집니다.
록키의 홍길동.
특히 저희는 엄마의 칠순 기념 여행이었는데
엄마를 얼마나 잘 챙겨주시는지… 어느 순간부터
제가 딸인지 홍프로님이 아들인지 가족관계가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칠순여행 대리효도 서비스까지 포함된 줄은 몰랐습니다. 홍프로님 덕분에 딸의 효도 실적이 자동으로 올라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일행이 시차 적응에 실패해서 버스에서 집단으로 영혼이 이탈해 있어도 홍프로님은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멘트를 던집니다.
반응 없음.
또 던집니다.
반응 없음.
그래도 웃습니다.
또 던집니다.
이 정도면 개그가 아니라 신념입니다.
주옥같은 대사와 찰진 멘트,
그리고 가끔 어디까지 올라갈지 알 수 없는 하이 개그.
처음엔
‘지금 웃는 타이밍인가…?’ 싶다가
며칠 지나면
홍프로님이 마이크 잡는 순간
‘자, 오늘은 또 뭘 던지실까.’
기다리게 됩니다.
설명도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록키의 역사와 자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분이 록키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껴지는데…
정확히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이제 감도 안 옵니다.
전생에 록키였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해봅니다.
그리고 시차 적응 못 한 여행객들이
버스에서 숙면에 들어갔을 때도
정말 봐야 할 풍경이 나오면 귀신같이 깨웁니다.
덕분에 눈 뜨자마자 창밖을 보고
“와…….”
3초 전까지 침 흘리고 자던 사람이
갑자기 자연 다큐멘터리 주인공이 됩니다.
록키에서는 잘 재워주는 사람보다
제때 깨워주는 사람이 진짜입니다.
그리고 홍프로님은 사진도 잘 찍습니다.
아니, 그냥 금손입니다.
“여기 서보세요.”
시키는 대로 서면 됩니다.
어디를 봐야 할지,
어떻게 서야 할지 몰라도 괜찮습니다.
홍프로님이 알아서 합니다.
결과물을 보면
‘어? 나 캐나다에서 좀 괜찮았네?’
착각하게 만들어줍니다.
여기에 선곡 센스까지 미쳤습니다.
창밖으로 록키가 펼쳐지고
기가 막힌 타이밍에 음악이 딱 나오면
평범한 버스 이동이 갑자기 영화가 됩니다.
내 인생은 그대로인데 OST만 대작이 됨.
디제잉부터 선곡까지 풍경에 찰떡같이 붙여주시니
나중에는 노래만 들어도 그 풍경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젠틀한 말투,
깔끔하고 시원시원한 성격,
전 세대를 자연스럽게 아우르는 리더십,
누구 하나 놓치지 않는 섬세함.
그리고 무엇보다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사람들에게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알려주고, 챙겨주려는 모습이 참 감사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사계절을 며칠 안에 압축해서 지나온 것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눈도 보고, 비도 만나고, 바람도 맞고, 그러다 믿기 어려울 만큼 맑은 하늘도 만나고. 그리고 그 모든 순간마다
이번 여행은 사계절을 며칠 안에 압축해서 지나온 것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눈도 보고, 비도 만나고, 바람도 맞고, 그러다 믿기 어려울 만큼 맑은 하늘도 만나고. 그리고 그 모든 순간마다
또 하나씩 예상하지 못했던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단순히 록키를 보고 온 여행이라기보다
휴가인 줄 알고 왔다가 추억을 한 보따리 받아간 여행.
엄마의 칠순을 함께할 수 있어서 럭키,
미친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럭키,
날씨까지 도와줘서 럭키,
인생샷 건져서 럭키,
대리효도 받아서 럭키,
그리고
홍프로님과 함께해서 럭키.
그러고 보니 정말 이름 그대로였습니다.
홍록키와 함께하는 럭키비키 록키투어.
덕분에 많이 보고,
많이 웃고,
많이 담고,
엄마와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홍프로님,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자면,
홍프로님 체력의 출처와 플레이리스트 공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