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쨍쨍한 햇살 로키, LUCKY!
어딜 보든 환상적인 산맥이 있고, 거대한 빙하 위를 직접 걸어볼 수도 있었습니다. 호수는 하나같이 파랗고 반짝였어요. 그렇다고 다 똑같은 것도 아니고, 패키지에 포함된 호수와 폭포, 빙하마다 저마다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정말 웅장해서 감탄했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눈과 사진에 담으려고 말없이 바라보는 사람들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런 모습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어요. 그냥 이곳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버스로 이동하면서 보이는 풍경마저 만화 같아서 창밖을 보느라 바빴어요. 미어캣처럼 고개만 쏙 들고 있었네요. ㅋㅋㅋ 한국에서만 지내다가 봐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신혼여행으로 로키 패키지를 선택하는 건 사실 쉽지 않았습니다. 짧은 신혼여행이면 보통 휴양을 생각하니까요. 그래도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어요.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이드 해주신 최다니엘 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어요.
일본을 제외하면 첫 해외여행이라 모르는 분들과 함께하는 게 조금 어색할 수도 있었는데, 가이드님이 워낙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어주셔서 자연스럽게 다른 분들과도 인사하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설명을 정말 잘해주신다는 점이었어요.
어딜 가도 너무 멋있다 보니, 나중에는 아무리 대단한 풍경을 봐도 조금씩 익숙해질 수 있잖아요. 그런데 가이드님이 장소마다 역사와 이야기를 동화책 읽어주시듯 설명해 주시니까, 새삼 제가 얼마나 대단한 곳에 와 있는지 깨닫게 되더라고요. 덕분에 관광지 하나하나가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지역 문화부터 식사, 숙소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여행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도 미리 알려주셨어요.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물어보지도 못했던 것까지요.
가이드가 원래 이렇게까지 해주는 건가요…? 여행 전문 AI를 고용한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 이런 분이 밴프에만 계신다는 게 아쉬울 정도예요.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에피소드인데요
레이크 루이스 앞에서 “여기도 너무 좋다~”라고 했더니, “이런~ 세계적인 절경 앞에서 뭐라고~??” 하시면서 어깨동무를 해주셨어요. ㅋㅋㅋ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가이드해 주셨는지 생각나면서, 친한 삼촌이랑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정말 좋더라고요. 물론 여행 내내 모든 분께 예의를 갖춰주셨기 때문에 저 혼자만의 재밌는 기억이 될 것 같아요. ㅎㅎ
아무튼 여행 내내 별다른 걱정 없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로얄투어가 좋은 건지, 최다니엘 가이드님이 좋은 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요. ㅋㅋㅋ 다음에 또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