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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캐나다 응급실도 추억이 되네요~
박재경
2026-10-26 05:13:04
조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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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3~26일 로얄투어를 통해 벤쿠버에서 로키투어를 가게 된 5인 멤버중 한 명입니다.
대학 동아리 선배와 동기로 구성된 멤버에 바쁜 아내분 한 분이 못오셔서  남자 3명과 여자2명의 방쓰기 애매한 조합의 팀이었습니다^^

20대 배낭여행으로부터 시작해 수십국을 여행하고 살아보기도 했지만 캐나다는 처음이라 정말 설레이며 기다렸던 로키투어였습니다.

벤프에 가서 레이크루이스의 그림 같은 풍광을 영접한다는 설레임으로 투어를 시작했는데, 투어 전날부터 배에 탈이 난 남편 덕분(?)에 채 하루가 끝나기도 전에 투어를 중단해야하나 고민될 정도로 남편의 복통이 심해졌습니다. 밤새 복통에 시달린 남편을 보니 투어가 문제가 아니라 당장 한국으로 들어가야겠다 싶을 정도로 심각하고 심란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10시간을 달려 벤프를 가기위해 첫날 레벨스톡에 머물게 되었는데 언어도 서툰 해외에서 일반 병원도 아닌 응급실을 간다는 건 여간 싱란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타국에서 그것도 투어중에 응급실을 가게 될 거라고는 상상해 본 적도 없고 어떻게 찾아가고 어떻게 진행해야할 지 막막하기만 한 상황에서 쉽게 판단내리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 로이가이드님(고바이버)께서 조식도 거른 채로 지금 당장 가자고 하셔서 정신없이 투어차량을 타고 아침 6시50분에 빅토리아 응급실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이드님은 7시30분에 둘째날 투어를 시작하셔야 했기에 병원 입구에서 저희랑 헤어지셨지만 저희가 낯선 병원에서 힘들게 될까봐 미리 병윈 진료에 필요한 대화를 다 번역해서 카톡으로 보내주시고 추후 보험접수를 위해 필요한 서류 리스트와 주구장창 기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금쪽같은 팁과 한국어 통역서비스 같은 시스템도 다 알려주셔서 짧은 영어 실력에도 두려움 없이 정말 편안하게 진료를 보고 웃으면서 병원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응급실 변수덕에 꿈에 그리던 벤프의 로키 호수들은 하나도 보지 못했지만 레벨스톡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남은 투어에 다시 합류해서 다이나믹한 3박4일의 로키투어를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개인 가이드에서 단체 투어 가이드까지 수많은 가이드님을 경험해 보았는데 이번 로얄투어의 루이가이드님은 정말로 프로중의 프로였습니다. 해박한 지식으로 무장한 가이드분, 위트와 유머로 무장한 분, 음로와 아이스크림 같은 서비스로 마음을 사로잡는 가이드 분 등 수많은 가이드 분을 접해 보았지만 투어중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판단과 적기에 필요한 적합한 도움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진 가이드님은 로이 가이드님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로키투어는 미완의 아쉬움을 남기고 끝났지만 곰탕같은 진국 가이드님을 만나 해외에서 큰 불상사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치게 됨에 가이드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투어가 계속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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