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여행이 처음이라 사실 망설였어요. '일정이 빡빡하고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이 앞섰거든요. 다행히 제 염려와 달리 꽤나 만족스럽고 근사한 여정이었습니다. 특히 이틀 동안 충분히 밴프를 누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레이크 루이스 트레일 코스를 여유있게 걸었던 시간은 오래 기억될 것 같네요. 이동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았는데 고가이버 가이드님의 재치있는 입담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베테랑답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철저히 대비하여 안전하게 이끌어주셔서 편안했어요. 다만 첫날 첫끼였던 중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패키지팀과 첫 식사라 어색해서 첫끼는 마음이 풀어질 만한 식사여도 좋을 듯 합니다. 긴 여행 수고 많으셨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