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친구가 넷플릭스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를 보고 밴프를 꼭 가야겠다며 캐나다 사는 저에게 같이가자면서..그렇게 밴프 여행이 계획되었어요. 처음엔 둘이 호기롭게 자유여행을 하기로 하고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성수기 숙박비를 보고 한 번 놀라고, 자동차 기름값도 많이 올랐는데 밴프까지 거리를 보고 또 한 번 놀라고… 둘이 그 먼 길을 운전할 자신이 없어 여행사를 열심히 비교한 끝에 로얄투어를 선택했어요.
처음에 10명 소규모 팀이라 작은 차량으로 간다는 말을 듣고 솔직히 ‘이 차 타고 밴프까지 가는 게 맞나? 싶었네요. 장거리라 조금 좁고 불편하긴 했지만, 오히려 10명이 오손도손 다니다 보니 금방 친해져 서로 챙겨주면서 나중에는 가족여행 같은 분위기가 되었어요. 무엇보다 팀원분들이 다 너무 좋은 분들이라 여행 내내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낯을 아주 많이 가리신다는 김호중 가이드님!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는...)
3박 4일 동안 긴 거리를 안전하게 운전해 주시는 것도 힘드셨을 텐데, 이동하는 내내 재미있는 이야기와 설명도 해주시고 캐나다 살면서 몰랐던 캐나다의 이모저모, 역사 이야기 덕분에 길었던 여행이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고 또 한 분 한 분 정말 세심하게 챙겨주셨어요. 정해진 일정만 소화하는 게 아니라 하나라도 더 보여주시고 좋은 추억 하나라도 더 만들어주시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도 알려주시고 직접 사진도 열심히 찍어주시고, 긴 이동시간에도 지루하지 않게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가이드님 덕분에 여행이 훨씬 더 즐거웠어요. 특히 처음 만난 10명이 이렇게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것도 편안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가이드님 덕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좋은 가이드님을 만나는 것도 여행의 큰 복이라는 걸 이번에 제대로 느꼈어요.
늘 자유여행만 하다가 처음으로 간 패키지 여행이었는데 좋은 팀원분들과 김호중 가이드님 덕분에 정말 행복한 3박 4일이었습니다.
김호중 가이드님, 그리고 함께했던 우리 팀원분들 덕분에 친구와 잊지 못할 밴프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가이드님이 겨울 록키도 너무 좋다고 꼭 가보라고 하셨는데 가게된다면 꼭 다시 함께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