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도 가이드님과 함께한 록키산맥 3박 4일
윤예진
2026-06-30 03:41:18
조회 12


록키여행 3박 4일을 마무리 지으며, 나중에 록키여행을 계획하실 분들과 여행 내내 잘 이끌어주신 가이드님을 위해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저는 밴쿠버, 밴프를 오기 전 미국 플로리다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 등의 서부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당시에 봤던 자연들도 무척이나 아름다웠기에 록키 산맥이 주는 아름다움이 얼마나 클 지 기대와 걱정을 하면서 왔습니다. 그렇게 마주한 밴프의 자연에는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그 속에 빠져 하루종일 있어도 좋겠다 싶을 정도로 바라만 봐도 행복해졌던 것 같습니다. 밴프 여행을 고민 중이시라면 인생에서 꼭 한 번은 가봐도 좋다고, 강력하게 추천드려요. 사실 제가 여행한 기간에는 많은 시간 동안 비가 내리거나 하늘이 흐렸습니다. 그렇지만 이 후기를 작성하는 지금 실망감보다는 또다시 오고 싶다는 기대감만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비록 투어 중 날씨가 되게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여행을 즐겁게 또, 다음을 생각하게 만들어주신 가이드님 덕분에 날씨가 좋았을 밴프 못지않게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이드를 동반한 여행을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제가 만나뵈었던 가이드님들 중에 가장 열정적이고 웃기신 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ㅎㅎ
먼저, 이야기 보따리가 한무더기입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캐나다 이야기, 역사 이야기, 알쓸신잡 이야기, 기타 재밌는 이야기 등등 많은 얘기를 해주십니다. 정말 열정이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었고, 마치 중고등학교 수학여행을 가는 기분이 들면서 굉장히 재미있게 들었던 거 같습니다. 그치만 이동 시간 내내 말씀하시는 건 아니고 딱 컴팩트하게 필요한 얘기하시고 수면시간도 보장해주세요. ㅎㅎ
두번째로는 웃겨요. 재밌습니다. 나이가 젊은 편이셔서 그런 건지 더 편하고 친근하게 다가와주셔서 궂은 날씨에 아쉬울 수 있는 투어에도 많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 전 너무 재밌었어요.
마지막으로, 정말 헤어지기 아쉬운 가이드님이셨어요. 제가 여행했던 시기에는 밴프를 제대로 구경하는 이틀 중 하루 날씨가 유난히 더 안 좋았는데요. 가이드님께서 융통성 있게 핵심 호수 일정을 다른 날로 옮기면서 가장 기대했던 모레인과 루이스는 다행이도 햇살 아래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투어 이후에도 캐나다 여행이 남아있었는데 개인 가이드(?)로 고용해서 같이 여행을 다니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가이드를 제가 선택한 게 아닌데 이렇게 열정적이고 좋은 가이드좋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덕분에 제 마지막 여행 일정인 캐나다에서도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갑니다. (엘지팬이 인정합니다)